사진은 희대의 명반 "풀문 파이널 라이브"
아직도 잊지 못하네
ㅈ낸 자막질 하다가 본편에서 New Future 가 처음 흘러나오던 장면을.
... 살짝 아동 취향의 작품인 것 같았는데 뭐냐 이 수준높은 곡은?
작품이 진행되면서 다른 곡들이 애니메이션 본편을 타고, 나는 결국 자막질을 그만뒀다.
이런 노래를 부르는 가수라면 제대로 파고 싶었다.
그래서 20화 언저리에서 불법 자막질도 그만뒀고 원곡 가수 Changin' my life 음반도 샀다.
좀 더 좋은 소리로 듣고 싶어서 오디오도 파고 들어서 지금은 장비가 주렁주렁 달린 오디오파일러다.
애니메이션이 끝나고, Changin' my life 유니트는 해체되고 가수가 점점 듣보잡이 되어가더니
보컬 myco 혼자 남아서 결국 2000년 후반엔 노상라이브 하면서 자주제작 CD를 팔더군.
시부야에서 겨우겨우 노상라이브를 두어번 봤다.
장소를 옮겨가면서 노상라이브를 여러번 한 걸로 아는데, 어디서 하는지 몰라서 쫓아다니는데 애먹었다.
... 그런데 한국판 애니메이션에서 미츠키 성대를 했던 국내 성우 한명이 자신의 유튜브에서 Changin' my life 를 까네?
"일본판 주인공 목소리도 이상하고 노래도 별 반향 없이 묻혔다" 는 취지의 발언을 하네?
... 그래, 처음엔 목소리가 좀 그랬어. 그런데 나중엔 잘 하더라. 병약한 열두살 짜리 목소리 같더만.
... 그런데, 노래는 당신이 도저히 비빌 수 있는 경지가 아니지 싶은데?
이용신.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노래하는 성우가 나왔다고 일부 주변 사람들이 떠들썩하더라
데뷔음반 Type Control 샀다.
정작 사서 들어보니 돈이 아까울 수준인데, 라면 끓여 냄비 받치기엔 얇아서, 그 후 어디다 짱박았는지도 모르겠다.
CM가수로는 유망한 것 같지만, 제대로 가수를 하자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쁘장한 소리로 노래를 하는 건 좋은데, 성량도 없고, 노래에 깊이도 없고, 기교도 없었다.
오디오파일러들은 이런 소리를 얄팍한 소리라고 하지.
음, 동요는 이런 창법으로 부르면 잘 부른다고 한다.
국내에서 이용신 버전 달빛천사 노래를 들어도 저작료가 일본 원곡자한테 가는게 불합리하다고 느꼈다는 취지의 발언을 유튜브에서 하던데,
원곡자가 저작료를 받는건 당연한 거지
그래도 성우 경력이 그만하면 중견인데,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전직 불법 자막꾼만도 못한게 기가 막히고
자기 능력에 대한 객관화가 전혀 되지 않은 모습도 느껴진다.
도대체 :왜 달빛천사 15주년 기념 국내정식 OST" 지?
"달빛천사 15주년 기념 이용신 커버 앨범"이 아니고?
펀딩을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자신감이 한라산 꼭대기에 가 있고, 유전 터진 것 같은 펀딩액도 있으니 전미가 울고갈 수준의 앨범을 만들어서 주겠지.
일단 들어나 보자.
들어보고 내가 사랑했던 Changin' my life, myco 보다 노래를 잘한다면 대오각성하고 빨아주려 한다.
그냥 겸손하게 펀딩하면 안되었을까?
겸손하게 하면 유전이 안터졌으려나?
왜 원곡 가수를 깎아내리면서까지 해야 했을까?
지금이야 일본 음악이 전체적으로 한심해졌지만, 2000년대 초반 일본 음악 시장은 그야말로 군웅할거 하던 시절이다.
Changin' my life 의 1집 앨범은 그 시절 오리콘 데일리 11위까지 찍었던 실적이 있다.
불세출의 앨범 '풀문 파이널라이브' 앨범의 자켓을 보고 있자니 내 추억이 누군가에게 무단전재 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Myself PV나 보고 가자
https://www.nicovideo.jp/watch/sm5189629
팩트) 그 성우는 젊을때나 지금이나 원래 그랬다
끝까지 보면 연기 나아지는게 보인다고 ㅠㅠ 노래는 당연히 잘 부르고
메로코도 타쿠토도 이미 성대가 세상을 뜬 지 오래이고, 미츠키역 myco 는 묻혀버린 가수가 된 상황에 무슨 죄를 지어서 아직도 까여야 하냐고...
그리고 오프닝곡인 스캔티 아이러브유 도 좋음
팩트) 그 성우는 젊을때나 지금이나 원래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