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2편의 더미데이터를 복구하는 모드인 RP를 깔게 되면 EPA(환경청)
이라는 곳이 지도에 추가된다
뭐 막장세계관인 폴아웃 답게
식인 식물있고 사람들을 동물이랑 합성시켜서 이성잃은 괴물로 만들어놨다든가
어린이들이 구경할수있는 전기의자가 있다던가 하는식
이곳에는 여러 이유로 잡혀 냉동보관된 인물이 3명이 존재하는데
동물합성실험의 성공작이자 군인이었던 캣 쥴스 병장
언변과 매혹의 달인이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인 덱스
그리고 중국계 미국인이자 미국의 미녀 스파이 키츠네
세명이다
이중 키츠네를 냉동인간 상태에서 풀어주면 전쟁 발발의 원인이 된 사건을 하나 말해주는데
키츠네의 아버지는 미국에서 살다가 다시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와 스파이짓을 하게되고
중간에 같은 일을 스파이와 결혼하여 키츠네를 낳았다고 한다
스파이짓을 한 이유는 중국정부가 하는 꼬라지가 마음에 안들고 나라를 민주주의로 바꾸려는 진정한 애국심의 발로
그리고 키츠네는 중국 민족주의운동을 하다가 부모가 하는 일을 어떻게 알게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일에 가담하여 중국 국방부 임원과 결혼하여 정보를 미국에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또한 민주주의(탱크보이식) 였던지라 미국내에서도 괴악한 짓거리는 자행되고 있었고
미중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강제 진화 바이러스) FEV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이것을 알아챈 과학자 멀드레이크는 이 정보를 그녀의 아버지에게 알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병환에 빠진 상태였고
그녀가 대신 정보를 전달받아 고뇌끝에 FEV 정보가 들어있는 디스크를 주요 언론사에 보내게되고
이로 인해서 미국정부는 분노하여 그녀를 강제로 구금했고
이후 혹여 숨기는 정보가 더 있을것을 예비하여 키츠네를
EPA시설내에 냉동인간 상태로 가두게 된다
그리고 핵전쟁이 터져 세상이 멸망, 200년이란 세월이 흐른후에야 선택받은 자에게 발견되어 풀려나게되고
키츠네에게 너가 한짓으로 세상이 파괴된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면
어짜피 벌어질 일이었다며 말하게 되고
선택받은 자는 입 조심하는게 좋겠다는 말을 한다
반대로 키츠네가 한짓은 틀린일이 아니라고 하면
죄는 속죄하며 살아가야 한다며 대화가 종료
동시에 스파이 활동의 경험을 살려 주인공에게 은신 및 자물쇠 따기 스킬을 가르쳐준다
다만 이 이야기는 일단 본편에 수록되지 않은 이야기라 정사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