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ㅈ같기 그지없는 정훈교육시간
줌월트급 구축함을 보고 레일건을 탑재할 예정인 스텔스 잠수함이라고 당당하게 선포한 뒤로 이 나라 간부라는 것들은 진짜 대가리가 비었구나
전쟁나면 현장지휘할 것들이 저 ㅂㅅ같은 소리를 해대다니 정말로 간부가 주적이구나 라고 절망 한 그 순간
정훈장교와 동기라는 둥 피를 나눈 친구라는 둥 별 개소릴 다하다가
"여러분이 전쟁에 지면 어떻게 되겠는가? 어떻게 되겠는가?"
오만 가오란 가오를 다 끌어모은 듯한 씹소릴 함.
인간이 제일 견디기 어려운건은 고통과 지루함이다.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으로 세상의 압축판인 우리의 곤뇽에서도 그 현상이 발생했다
"위안부가 생깁니다아아아아!!!!"
그래 머 그럴싸한 답변이지.
중대장이 꼬장꼬장한 여군만 아니었다면
중대장 표정은 그 어떤 때도 볼 수 없는 표정이었고
그 현장은 내 인생 중 그 어떤 순간보다도 고요했다.
중대장보고 "너 전쟁에서 지면 따 먹혀 임마!" 라고 지껄인 것이나 다름 없었으니 말이다.
3초간의 침묵 이후 다시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래. 여러분들 지면 그럴수도 있다."
라고 넘어가는 것으로 보였다.
그날밤 나는 불침번이었고 전설의 위안부맨은 중대장 실로....
중대장실 불이 밤새 꺼지질 않있구나.
중대장실 불이 밤새 꺼지질 않있구나.
레일건 탑재 예정이긴 했는데 잠수함이 아니었을 뿐!
혹시 아냐? 미국놈들이 진짜로 잠수기능있는 구축함 만들어놓고 위에다가 레일건 올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