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게에 쓴글이라 존댓말 주의. 반말까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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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옜날부터 애니메아션을 봐왔다고 자부할수있습니다. 아이돌 애니류만 빼고요.(럽라,아이마스)
근데 작화가 구리다는 말은 자주나오지만 성우연기나 발연기를 딱히 들은적이 없네요. 연기력 논란이라거나. 적어도 제가 봐왔던 작품들 중에서는.
아마 제가 유일하게 최근이라고 기억하는 발연기가 "7O3X라는 퀴즈애니메이션"의 히로인 연기력 논란이 생각나네요.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위키에 등록조차 안된 신인성우들도, 주작품 2,3개한 성우분들도 웬만한 배역에 적당한 연기력을 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어쩔땐 경력없는 성우들이 주연자리를 맡았을때 엄청난 연기력을 터트려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해줄때도 있습니다.
아쉬운건 주연 한두개를 맡고 나중에 다시 주연에 발탁되지 못하고 경력이 쌓이지 않다가 은퇴를 한다던가 그런 성우들도 있고요.
여튼 하고싶은 말은 어느순간부터 대부분 성우들의 연기력이 경력 관계없이 다들 상당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이유들이 몇개있습니다.
1. 연기하기 쉬운캐릭터들이 많아졌다.
평면적인 캐릭터, 교과서적인 캐릭터. 즉 서브컬쳐에서 정형화된 캐릭터의 종류는 너무나 많습니다.
연기하기 쉽다거나 그런소리는 아니고 성우들이 참고할수있는 자료가 많다 이소리 입니다. 비슷하게 연기할 예시가 많죠.
2. 애초에 대부분 애니에 등장하는 성우들은 프로다.
이미 성우업계는 레드오션이라고 들었습니다. 과포화상태죠.
절대적으로 사람이 많으면 그중에서 주목을 받는건 입증된 사람들입니다. 이미 연기력이 뒷받힘하는 성우들이요.
애초에 프로라는건 아마추어와는 벽이 있잖아요. 자신의 목소리를 이용해서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야합니다.
애매한 연기력의 성우는 오디션부터 이미 잘려나가고 뽑히는 사람들은 웬만한 역할은 할수있다가 입증된 사람들이니까요.
3. 경력의 년 =/= 배역의 배정횟수
2010년도에 데뷔한 신인들도 지금까지 성우연기를 했다면 10년차 프로잖아요.
애니화 수가 폭발한 15년도에 데뷔한 사람들도 5년차 프로입니다.
즉 배역횟수가 얼마없는 성우여도 웬만한 기량을 가진 성우들이 대부분일테니
어? 이사람 배역 별로 없는데? 신인인가? 했다가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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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성우를 찬양하는건 절대아닙니다. 그냥 연기를 다 잘해요. 적어도 평범한 캐릭터는 평범하게 연기하고
감정이 북밭히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뽑아내고
멘붕터지는 밉상캐릭은 대부분 성우들이 밉상으로 연기잘합니다.
물론 제가 모르는 애니에서 성우논란 이런거 당연히 터졌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까먹은 사건이 있을수도 있고, 논란이된 애니를 제가 안본걸수도 있고요.
그냥 요즘 대부분의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작화와는 별개로
성우더빙은 늘 괜첞은 퀄리티로 뽑아줘서 이유가있나 추측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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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성우지만 한번 불꽃같이 크게 터트리고 다시 무명의 길로 접어드는 성우들 볼때마다 아쉬움.
아니면 연기력 개쩌는 성우가 배우던가 아이돌이던가 그런경우도 있었고.
이럴땐 단순히 애니일만 안할뿐 외화더빙,배우,뮤지컬,연극으로 연기력이 입증된사람이 애니캐릭터를 맡은경우도 생각남.
요새 발연기 이런건 찾기 힘들긴 하지 ㅇㅇ 예전에는 생각보다 좀 흔하지않았나?
옜날에 발연기하던 성우들이 지금은 날라다니는 탑티어 성우되는경우도 있자너.
그냥 레드오션이 극에 달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