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청소중이었는데 구석에 박혀있더라
자리번호 보니까 빈지 꽤 오래됬던데
그냥 내가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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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손님 입장이면 눈먼돈 그냥 먹었는데 알바면 몸 사리는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솔직히 손님 입장이면 눈먼돈 그냥 먹었는데 알바면 몸 사리는게
일단 먹고 보는거시다
대충 분실물 처리 해놓고 찾으러 오면 주자
여기다 이 글을 쓰지 말았어야지!
일단 가지고 있어라. 그래가지고 찾는 손님 있으면 돌려주고, 1주일인가 그게 기한인 걸로 알고있는데 그 이후면 그냥 꿀꺽 해도 됨. 왜 경찰이나 주위 사람에게 알리지 않았냐고 하면 인수인계를 한다는 걸 깜빡했다고 어물쩡 넘어가면 되니깐 그 돈이 하루 일용직으로 근근히 사는 가장이 익숙치도 않는 컴터를 해야 할 일이 생겨서 독수리 타법으로 겨우겨우 컴터 할 거 하고 돌아가는 길에 집에서 아무 것도 모른 채로 아빠 오는 것만 기다리는 자식내미들을 위한 치킨 사갈 돈같이 사정 있는 돈만 아니면 딱히 양심의 가책을 안 느껴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