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겐 가난한 이웃이 있었는데,
부자는 자신의 부를 적게나마 이웃과 나누며 함께 살면 좋겠다 생각했기 때문에
이웃에게 매달 100만원씩 기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자의 아들과 딸이 같은 시기에 같이 결혼하게 되었는데,
여러 경사가 한번에 겹치자 부자는 고민하다 이웃에게 매달 100만원씩 주던걸 이번엔 줄이자 생각했습니다.
부자는 이웃에게 50만원을 주면서
"이번에 아들과 딸의 혼례가 겹쳐 부득하게 50만원만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집의 경사를 함께 기뻐해주시면서 이번달은 50만원만 드리는걸 이해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가난한 이웃은 부자에게 말했습니다.
"댁 아들딸이 결혼하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이요? 내 돈 50만원이나 빨리 더 내놓으쇼"
내가 이 이야기를 어린이용 이야기책으로 10살쯤에 읽었는데 요즘도 사람들이 다를게 없는게 유머다
하지만 토끼는 귀엽지
하지만 토끼는 귀엽지
네 그럼 다음달부터는 아예 안줄게요 스스로의 멍청함과 뻔뻔함을 축하해주세요
인간에 대해 기대해선 안된다는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