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격 덕에 조금이라도 차별하되고 평균 이상의 퀄리티는 항상 만들어내는 것 같음
일을 할 때 다른 사람보다 내가 확실히 일에 대한 정보량에서도 차이가 난다고 느낌.
근데 반대로 만드는 내가 힘들고 때로는 기계적 중립을 지킨다고 생각될 때도 있음
이상적인 나 라는 사람을 만들고 싶다고 해야하나 어쩌면 성인군자가 되고싶은 것일지도 모르겠음.
근본적으로 실패와 타인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뭘 할 때도 남들의 2배는 고생해서 만드는 것 같고.
마음속으로 항상 나는 완벽할 수 없다, 이렇게 만든다고 항상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고 되뇌이지만 이 강박적인 성격땜시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것 가틈.
나도 뭐 하나 할때 무조건 퀄리티 좋게 남들은 ㅈ도 신경 안쓰는 부분까지 하는데 내 기준에 안될 것 같으면 아예 포기를 하기 되더라
제일 현명한 것은 케바케에 맞춰서 변화하는 사람이 아닐까? 내가 드라마를 찍는 감독이라면 디테일보다는 최소 10시간에서 몇 백시간까지 되는 방영할 분량을 최대한 적은 노력으로 있어보이게 포장해야하고 봉준호같은 영화감독이라면 2시간이라는 시간에 모든 디테일을 집어넣어야겠지. 문제가 있다면 아침드라마를 찍으면서 영화의 디테일을 끼워넣고 싶어하는데 현실은 그게 안된다는 것 ㅋㅋㅋㅋ
답은 포기하면 편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