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시작해서 그림연습을 시작했다.
일단 그림을 그리면 완성을 목표로 정하고 시작함.
근데 그림을 완성하는게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비되더라.
그림 그릴때마다 생명에너지가 깎여나가는 기분이야.
그림그리기 시작하면 안쉬고 쭉 그려서 12시간정도 그림. 쉬는 순간 그림 그만그리고 싶어지니까.
그래서 끼니도 거르거나 새벽에도 그리니까 낮에 잘때도 자주있어.
하루써서 완성하면 다음날 기 다빨려서 통째로 쉼. 또 다음날 그림, 다시 쉼.
이렇게 하다가 지쳐서 결국 던지니까 6일째 쉬고있다.
또 고민인게 내 그림이 그렇게 시간을 많이 쓸 그림이 아닌데 항상 시간이 오래걸려.
내 그림실력에 자신이 없어서 그렇긴한데 겨우 이거 그리는데 12시간이나? 스스로 의문점이듬. 딴짓은 절대 안하거든.
작업순서가.
3d모델툴로 자세 만들고 앵글각도 맞추기- 보면서 스케치 - 펜 선 - 그림자 선 - 밑색 깔기 - 명암 - 보정 이렇게.
쨌든
그림 완성할려고 하는데 그림그릴때마다 에너지 너무 많이씀.(완성못하는 습관 고칠려고)
그림 그리는데 결과물에 비해 오래걸림(이렇게 까지 시간을 들여서 그림을 그려야되나 드는 회의감)
굳이 내가 그림그려야되나(흔한 그림쟁이의 내그림구려병)
완성해야된다 생각하니까 펜잡는게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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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지망아니라 취미임. 창작 안하고 팬아트만 그림.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나...
쉬엄쉬엄해 취미면 더더욱 싫어지면 답없다
첨부터 너무 열심히 할필요없어 뭐든 쉬엄쉬엄하면서 익숙해지는게 중요해
나는 꽤 팔로워 있는 그림쟁이라고 생각하는데 페트론 해도 쉴때는쉼. 일년에 적어도 3달은 단 한작품도 안그리면서 돈받으면서 뻗음
그대신 느낌이 오면 진짜 하루에 한장 그릴정도로 많이 그림..나는 이런 사이클을 5-6년 계속 해왔는데 오히려 쉬고 다시시작하면 그림 실력이 많이 성장함
매일 그리면 오히려 같은 방식으로만 그리지만 쉬면서 그림에 대해서 생각하고 채색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서 생각이 확고해지면 다시 팬을 잡으면 진보 하는 자신을 볼수있음.. 개인적인 경험임
그렇게까지 시간을 들이는건 맞아 결과물이 별로여서 회의감 드는건 누구나 거치는 기간이기도 하고 집중해서 끝까지 완성 한다는게 제일 중요한거지
오히려 딴짓 안하고 완성하는건 대단한겨
원래 그림이 그럼 재미는 있는데 생명력을 갉아먹는 느낌임 실력도 취미수준에서 올리는 건 한계가 있음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5573871 나도 취미러다
나도 취미러인데 쉬업쉬엄하는거 추천 그리고 너무 완성에 목숨 걸지 마. 완성보단 지금은 습작을 많이 늘린다고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는 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