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자신의 의견이 옳다는 것을 재확인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극단적인 의견을 가지게 되면 설령 현실이 그것과 다르다고 할지라도
머릿속에서 편리하게 재구성하여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음
군대에 있었을때 뭐만하면 전라도 타령하는 사람을 봤는데
나중에는 그냥 자기 마음에 안들면 전라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고
전형적인 인지오류지만 본인은 그걸 포기하지 않음
혐오에 빠진 사람들의 논리는 대체적으로 그와 같아서
처음에는 뭔가 생각해보려는 시도라도 하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생각없이 조건반사적으로 혐오의 대상을 공격함
그러다보면 피아구분도 없어지고 현실과의 부조화도 생겨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짐
요즘들어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거 같기도하고
그런거에서 눈돌리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눈돌리니까 편하긴 편하다 너희도 이리와
남성이란 단어보고 눈 돌아가는 페미나 여성이란 단어보고 눈 돌아가는 안페미나 닮아가더라 자기들 의견이 틀리면 한남 페미 취급함
스트레스를 인터넷 커뮤니티로 풀려는 사람들이 많은듯 특정집단 혐오만큼 편한것도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