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퍼졌던 작년 10월에 돼지고기의 소비자가격 변동추이를 보면
삼겹살(500g)기준
12,060원(9월3주) - 12,480원(9월4주) - 13,230원(10월1주)
일단 이렇게 비축분 판매하면서 버티다가 가격이 올랐음
가격을 조금이라도 올린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결국 돼지 열병사태에 따른 공급문제였고
정작 도매로 넘어가면 정반대의 이야기가 나왔음
아프리카 돼지 열병사태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돼지고기 수요가 급격하게 줄었고
경매장 영업일 기준으로
추석전후 4000원대에서 돼지열병 첫 양성 확진 이후 잠깐 6000원대 폭등이 있었지만
2019년 10월 2일 기준으로 키로당 3,400원대 기록함(재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000원 정도가 더 싼 상태)
매년 10월은 여름에 안 풀린 돼지가 늦게 많이 도축되는 시기여서 안 그래도 물량이 풀리는 시기인데
거기에 돼지열병을 조금이라도 피해보기 위해 미리 도축하는 물량까지 포함하면 돼지고기 물량 자체는 엄청나게 풀렸었음
근데 정작 가격이 인하되거나 뭐 특별 세일이 있던 것도 아니였고 논란이 되니깐 결국 하는 소리가
자본이 되는 몇몇 거대 유통하고 돼지육 가공업체가 사재기로 다 사가서 정작 고기가 시중에 안 풀렸다는 소리
요약
1. 열병사태때 비축분으로 소비자 가격은 유지하고 있었지만 조금씩이라도 올리는 추세였음
2. 정작 도매가는 물량증가 수요감소로 인해 폭락 상태
3. 경매가가 너무 싸져서 중간유통이 다 사재기함
우리나라는 중간유통만 잡아족쳐도 물가 싹 잡힐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