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한 명제 때
서역을 정벌한 명장 반초는
부하 감영을 서쪽으로 보내 대진국(로마제국)과 직접 교역루트를 뚫으려 시도했다
감영은 서역땅을 거쳐서
대략 바다를 마주하고 대진국으로 건너갈 준비를 하고있었는데...
??? : 잠깐 스톱!
어디들 가실라고 그려?
(감영은 자료가 없는고로 한끝차이로 감녕의 사진을 대신 씀)
감영 : 우리는 한나라에서 서역을 건너왔소
바다를 건너 대진국으로 가려고 하오
??? : 아이쿠 큰일날 말씀들 하시네 안되요 돌아가요 돌아가
감영 : ???
댁은 뉘시요?
??? : 나는 파르티아..., 그러니까 당신네들이 안식국이라고 부르는데서 온 상인이올시다
감영 : 상인이라고? 상인 안 같이 생겼는데... 얼굴은 또 왜 가리고 있는거요?
파르티아 : 그것은 어른의 사정이... 아무튼, 당신네들 바다 건너서 로마로 가려는거잖아 맞지?
감영 : 뭐... 대진국을 이 동네에선 그렇게 부르나보던데, 그렇소
파르티아 : 아니 바다를 건너신다면서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오셨네 ㅉㅉ
이 바다가 말이요
하도 험하고 넓어서 바람만 잘 불면 괜찮은데, 바람이 안불면 아주 죷되요
3년치 식량은 챙겨가야해
감영 : ( 약간 사짜 느낌이 나는것도 같은데 그렇다고 괜히 바다를 잘못 건넜다가 폐하와 반초 장군이 주신 군대를 다 말아먹으면 큰일이잖아?
내가 바다 한복판에서 죽을 팔자는 아닐 것이고... )
ㅎㄷㄷ 좋은 정보 댕큐합니다
모르고 그냥 바다를 건넜으면 꼼짝없이 바닷귀신 될 뻔했네요
이만 총총 ㅎㅎㅎ;;
파르티아 : ㅎㅎㅎ 별 말씀을
(호구 새끼들아 ㅋ)
감영 일행이 도착한 바다는
페르시아만 또는 흑해 라고 하며
지중해에 도착했더라도
섬이 많은 지중해 특성상 뱃길로는 금방 로마까지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후한이 로마와 직접 교역을 하게되면
그 사이에서 중간유통으로 돈벌이를 해먹던 파르티아는 밥줄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구라를 쳤다고 한다
만약
중국이 로마제국과 직접 접촉을 했다면
동 서의 거대제국이 직접 만날 수 있었다면
역사는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원교근공이라고 로마랑 후한이 교류하고서 짜고서 소국들 다 집어삼키고 역사적인 대제국이 2개나 생기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