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발전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20년 전이랑 큰 틀에서 바뀐게 없다는 의미로
결국 시동걸고 밟고 운전하는 방식은 옛날이랑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차를 사고 앉아보니
일단 엔진 시동 걸때마다 브금 깔리는것도 소소하게 좋고
옛날처럼 짜증나게 키 돌릴 필요도 없고
계기판도 세련되서 여러 항목 한번에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돈이 문제지 옵션만 빠방하게 넣으면 어느정도 시대에 맞는 화려한게 많더라
유리에 계기판 띄우는것도 이미 상용화 되어서 가능하고.. 자동주행도 상용화 됐고..
나도 컴퓨터는 별로 달라진게 없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달라진게 없는건 내 지갑사정이었고.
근데 사실 자동차에 기술 들어간건 진짜 별거 없는 기술들임 ㅋㅋㅋ 그냥 컴퓨터화 시키는건데 고급지게 광고하니까 더 좋아보이는거지
ㅇㅇ 이미 오래전에 다 개발된 기술들인데 막상 쓰니까 그래도 존나 좋고 편해서 맘에듬
군대가서 90년식 군용차 몰다 휴가나와서 사제차 모니까 기술의 발전이 확체감되던데ㅋㅋㅋ
1차 세계대전 전의 포드 T형이 그랜저랑 동일한 배기량에 20마력이었다던데
HUD있으면 운전하면서 아스라다 타고 있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