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버스정류장은 버스가 다양하게 너무 많이와서 버스가 어디로 설지 알 수가 없음.
그나마 시뻘건 시외버스는 멈추는 장소가 정해져 있어서 그 버스 타는 사람들은 모두
미리 한줄로 쫙~ 서는데 그 줄이 이미 인도를 반갈죽하고도 남아서 인도옆 건물 라인따라서
계속 이어져있었다...
하지만 내가 타는 시내버스는 승차하는 곳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운빨ㅈ망이었다...
위에서 시외버스 줄 선 사람들이 인도를 반갈죽 했다고 했지?
그래... 그 인간 줄을 기준으로 왼쪽에서 설지 오른쪽에서 설지 알 수 가 없다.
그래도 나는 그 사람들이 타는 시외버스가 내가 타는 버스보다 바로 먼저 도착을 해서
어쩌면 먼저 도착한 버스를 넘어가지 않고 시외버스 뒤꽁무니 앞에서 정차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정 반대로 시외버스 너머로 달려가더라...
ㅈ됐다.. 시외버스 승차하려고 줄선 인간들이 탑승중이라 줄의 밀집도가 올라간 상태였다.
그래도 나와 비슷한 사정인듯한 사람들이 여럿 줄을 뚫고 가려고 달려가는데...
마침 내 앞에 남자가 먼저 달려가길래
나는 그 사람만 따라가면 이 인간이 앞에서 먼저 뚫어놓은 줄을 따라서 같이 통과하면 돼겠다 생각하고
같이 달려갔다...
근데 이 남자가 선택한 통과지점은 먼저 도착한 시외버스 승차문 바로 앞부분이었고
이제 어떤 여자가 승차할려고 다가가려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그 여자앞에 자기 몸을 쑤셔넣었는데 ㅅㅂ......
줄 뚫는게 아니라 새치기해서 여자보다 먼저 시외버스를 타는거였다....
졸지에 같이 따라왔던 나는 앞에 사람이 줄에 합류하면서 통과지점이 더 좁아졌고
그래도 빨리 뚫고가려고 서둘렀는데 그 통과하려는 짧은 시간동안에 여자가 나한테
ㅈㄴ빡친 투로 "저기요" 하는거임...
그때 이미 몸이 다 빠져나온 순간이라 "저기요"하는과 동시에 내가 타는 탑승구를 향해 달려나갔다...
너무 길어 요약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