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그 때 마침 길옆에서 똥을 싸는 놈이 있었다. 공자는 가던 길을 멈추고 똥 싸는 놈을 불러 세워서 호되게 꾸지람을 하였다. 공자는 다시 제자들과 길을 가는데 이번엔 판에서 똥을 싸는 놈이 있었다. 그런데 공자는 그냥 지나쳤다. 제자들이 궁금하여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어찌하여 길옆에 똥을 싸는 놈은 호되게 나무라시면서 길 한복판에서 똥 싸는 놈을 보시고서는 그냥 지나치십니까.” 공자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하였다. “길옆에 똥을 싸는 놈은 그나마 양심이 있어 조금만 교육을 시킨다면 인간이 되지, 허나 길 한복판에 똥 싸는 놈은 그 싹수가 노랗고 버르장머리가 아주 없는 놈이라 아무리 옳은 교육을 시킨다 해도 소귀에 경 읽기나 마찬가지라. 될 놈은 그 떡잎부터 다르다네.”
드레이븐좌...
: 안 본 눈을 사라
남의 똥을 퍼서 보여주는 놈도 있고... 파묻힌 똥을 다시 퍼오는 놈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