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복학하고 친구들도 군대가서 혼자 다니다가
우연히 동아리에서 마음 잘 맞는 친구 만나서 같이 다니고 힘든 일이나 고민거리 다 털어놓고 지냈는데
어느 날 나한테 심리검사지를 주더니 자기 아는 형이 이런거 한다고 열흘정도 이따 카페에서 만나서 상담해보라 그러대?
하 수상해서 검색해보니 신촌■ 주요수법이더라.
나랑 마음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날 잘 이해해주는거 같았던 그 친구가 내가 그새끼에 대한 경계를 풀게 해서 신천1지로 끌어들이려고 연기한 거였다는거 깨달았을때 진짜 배신감이랑 수치감에 죽고 싶었음.
그렇게 정 주고 내 든든한 아군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사실 나를 그냥 낚싯바늘 근처에서 돌아다니는 물고기라고 생각한거였다는걸 깨달았을때 기분이 진짜 씨1발
가뜩이나 내가 사람 사이의 정에 약하고 친구들을 좋아해서 더 배신감이 컸음.
그때부터 원래도 신촌■ 안좋아했지만
지금은 고사지내서 걔네가 진짜 뒤진다면
당장 정육점가서 돼지머리 사올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