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는 귀가 엄청 얇은 가까운 친구가 한놈 있음
한 6년전 어느날 걔가 갑자기 전화하더니 나한테 대해 성경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함
난 얘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건가 싶었는데 예상이 맞더라. 동네가 우리동네랑 먼데라서 우리교회는 아니고 집근처 다른 교회
근데 니가 뭔바람이 불어서 교회냐? 갑자기? 라고 물어보니까 역 근처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사람들하고 이야기해보니 설득력이 있어서 가게되었다고 이야기하는거야
여기서부터 좀 싸해지기 시작했음
신학공부하는 친구, 동생들, 교회 전도사님들과 목사님들한테 이 사실을 알려서 자문을 구했음
그 친구가 다닌다는 교회도 알려줬고 며칠 지나니 목사님 한분한테서 걸려온 전화는 맞다고 한다.... '그'천지
친구한테 "야임마 당장 나와!"라고 전화할라그랬는데 연락이 두절되고 친구 어머니한테서도 우리아들 못봤냐면서 연락이 왔음
그리고 며칠 지나서 친구랑 연락이 겨우 닿았는데
몇주간 훈련 비슷하게 수련원같은데를 갔는데 가서 해보니까 진짜 아니다싶어서 탈출을 했다고 하는데 수련원 앞에 나와있다고 함
그래서 차있는 친구 아무나 한놈한테 급히 전화해서 술사주는 조건으로 부탁하고 수련원 앞에서 걔 픽업해서 탈출시킴
그날 밤 같이 술먹으면서 이놈이 썰을 푸는데 처음에는 사람들이 다 좋고 무엇보다 자기 이상형인 여자가 한명 있어서 되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몇주 지나니까 싹 돌변해서 진짜 뭔가 광신도같은 느낌이 났다고 함
여튼 걔는 순간의 실수를 잘 되돌려서 집으로 잘 들어감.... 그리고 그 이후부터 그렇게 귀얇은 이놈도 길거리 포교나 도를 믿습니까는 절대 안믿는다고 함
원래부터 안믿는게 맞지만 한번 데이고 나서야 그걸 깨달은게 유머...
귀가 얇지만 판단력은 확실한 친구네
지능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