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나라랑 다르게 피의자들이나 피해자들 이름이랑 나이, 얼굴까지 다 까는 건 뭐 그렇다쳐도
꼭 직업을 같이 거론하더라
그냥 회사원, 공무원, 무직, 이런 식으로 좀 넓게 카테고리만 일러주는 식이 아니라
굉장히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후쿠오카시 공립 고등학교 직원' 이런 식으로 말이지.
무직이어도 아르바이트 하고 있으면 아르바이트 라고 꼭 달고.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직업까지 정말 구체적으로 보도하더라.
피의자 뿐만 아니라 피해자 까지도 말이지.
우리나라 뉴스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던...
계네들 사회에선 아직 눈으로 보이는 계급이란게 있거든.
피해자들한테 까지도 그러는 거 보면 단순히 계급을 나눠서 꼭 '저런 직업이니까 저런 짓을 하지' 같은 느낌 같진 않던데...
그런데 되려 코로나 감염자는 나이고 뭐고 이동경로고 아무것도 안알려준다고 일본에서도 불만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코로나 환자 동선은 절대 안 알려줌 그러니 범죄자 신상 공개도 필요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분노를 그쪽으로 돌리고 조리돌림하기 위함임 아동ㅍㄹㄴ물 소지자 이름은 안 밝혔지만 ‘유명 만화 바람의 검심을 그린 만화가’라고 소개해버려서 그쪽으로 어그로가 쏠리는 바람에 같이 걸린 공무원들은 어물쩍 넘어갈 수 있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