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
지난 공사판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아이고오
덕분에 살았어 그래
여러번 도움을 받는구만
(아폴론 : 의술의 신)
아뇨
요양하시고 한동안 공사판은 나오지마세요
(포세이돈 : 바다의 신)
캬 죽여주는구만
나도 배 모는 인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준다면 좋아해주려나
어디까지나 우린 신의 시종으로 온 거니까
티내지말고 조용히 묻어가자고요
그래 가서 일이나 하자
오늘 할 일이 많아
(아르테미스 : 달의 신)
안녕! 삼촌도 안녕!
놀러왔어요!
왔구나! 누이가 오니 기쁠 뿐이다
근데 화살이 몇개 없는 거 같다?
아 저기서 누가 오라비 보고 남자구실 못할 거 같다는 놈이 셋이나 있길래
쏘고 왔어
삼촌 저 잠시 저승 좀 다녀올게요
급한 일이 생겼어요
보면 알아 임마 후딱 다녀와
...야 임마 아르테미스!
네가 수틀리면 바로 쏴재끼니까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거야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고통없이 바로 보내주는데 문제 있나요
보내주는게 문제야 임마
지 성격 건드린다고 저승행 하이패스를 재빠르게 보내는 신은 네가 독보적인 거 알고 하는 얘기지?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신을 모독한 죄를 물어 에리네이스 할머니들께 알리는 것보단 훨씬 자비롭지 않나요
(안되겠어, 이 년은 발상부터가 달라)
...그렇지 그 자들의 이름만 들어도 그리스인들은 미칠테니까
좀 전에 오라비 손길을 받던 대머리도 영 맘에 안들던데
일하는 오라비를 귀찮게 할 수 없으니 나뒀어요
너 임마 오라비 오라비 노래를 부르는데
너같은 여동생이 있으면 니 오라비도 썩 좋지 않을거다
?
무슨 소리세요
오라비보다 제가 먼저 나왔는 걸요
제 손으로 오라비를 받았답니다
?? 너네 쌍둥이잖아
어떻게 되먹은 집안이야
어머니 말씀으로는 제가 세상에 나와 바로 성년이 되어
아직 뱃속에 있는 오라비를 제가 받았다고 하죠
때문에 처녀신이면서도 출산의 여신이란 지위가 있답니다
(레토도 참 별종을 낳았군)
그건 그거고
왜이리 남자를 싫어하는 거야?
남자들은 제 님프들을 꼬실 생각밖에 하지 않아요!
저와 같이 영원한 밤의 사냥을 다니기로 약속한 아이들이라고요!
제 섬의 동물들과 님프들은 다 제 꺼에요!
---------
내 성격 알지?
지킬 거만 지키면 터치 안 하는 거?
순결을 지키고 나의 사냥에 함께한다면
영원히 나와 함께 밤의 사냥을 즐길거야 알겠지?
- 우와! 지킬 거만 지키면 된다니!
- 참 자비로우셔!
---------
님프들도 절 보고 자비롭다고 했다고요!
(수틀리면 쏴죽일 년이)
... 그렇구나
근데 요즘 친하게 지내던 남자 어디갔니? 오리온이라고 있잖아
그 새끼 말은 하지도 마세요
지금 편하게 스틱스 강을 건널거니까
아니 왜 갑자기 살벌하게 그래;;;
둘이 사이 좋았잖아?
아니 글쎄 눈을 고치러 오라비 신전에 온 사냥꾼이었거든요
알고보니까 눈이 먼 거도 신의 딸을 겁탈하려다 눈이 멀었던 거였어요, 참나
활 좀 쏘는게 보기 좋고 물 위를 걷는 재주도 있고 괜찮다 싶었는데
어느 날 세상 모든 짐승을 쏴죽일 수 있다고 헛소리를 하는 거에요!
...어 그렇구ㄴ
새어머님헤라에게도전하다니저는태어나기전부터헤라새어머님한테쫓겨서혼난걸생각하면그녀석이헤라새어머님의독기를받아낼턱이없다생각했죠새어머니가푼전갈에도망다니는꼴이우스워서보고있다그래도과거에정이있어서도와줬는데이빌어먹을껄떡쇠가그새를못참고플레이아데스일곱님프들과제시종들을겁탈하려고해서쏴죽여버렸어요제화살에죽은게분할지경이에요고통없이누웠을거아녜요제힘이깃든화살이도움이안될거라생각이든적이처음이라니까요당장에라도그때로돌아가서다른애화살을다발로빌려서제자비로운오라비덕에트인눈알부터화살비로산산조각을내고그장님이된새끼의불경한가랑이부터찢어서고자로만들어버렸어야했는데!!!
... 그러니까 요약하면
만물을 두고 발언을 해 헤라에게 분노를 사서 전갈에게 쫓겼는데
구해줬더니 네 시종을 건드리려고해서 죽였단거구나
와~ 순 나쁜놈이었네~ 잘죽었다~
(불쌍한 내 아들...)
...후!
그래서 요즘은 님프들과 사냥 삼매경이랍니다
임마 그거말고도 말이 많아
산제물을 도대체 왜이리 좋아하는 거야?
아 그거요?
제 섬에 님프들이 아닌 것들은 모두 사냥감이에요
남자가 찾아왔어도 다를 건 없죠
다른데서 산재물 받았다는 건 가끔 사냥터를 옮기다보니 생긴 일이에요
---------
마땅한 사냥감이 없다!
아르테미스님께 제물을 올려 다음 사냥을 기원하자!
와아아아!!!
---------
(단체로 정신이 나갔어...!)
근데 저승간다던 오라비가 늦네요
별일 없어야할텐데
다녀왔습니다
누이 얼굴색이 안좋네 괜찮아?
오라비가 걱정해주면 괜찮지★
기껏 왔는데 얘기를 별로 못나눠서 미안
아무래도 형벌이 있다보니 일하러가야겠어
다음에 또 봐!
나중엔 제대로 대접해줄게!
...
네 누나란 놈은 정신이 나갔어
누나요?
제가 먼저 태어났는데요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먼저 태어나서부터 파도와 구름으로 싸인 델로스섬을 환하게 비쳐
제 동생을 마저 꺼낼 수 있었다고 했어요
쌍으로 미쳤어
너네 진짜 미쳤어
사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기원이 다른지역에서 온 신들이라 그리스신화로 묶는 과정에서 종합이 안된 채 남았습니다 그래서 나이 상관없이 부르는 누이와 오라비로 호칭을 통일했습니다 진짜 뭐하는 놈들일까
아............ 긍께로 제우스를 주신으로 모시는 종족이 다른 신을 종족으로 병합하면서 만들어진게 그리스 신화인감? 가족-어느정도 대등한 귀족종족 요정-하위종족 그 암시가 설마 제우스의 강1간.......인가염?
푸콘가족보는거같아서 개재미슴ㅋㅋ
ㅅㅂ 말빨 왤케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포세이돈잌ㅋㅋㅋㅋㅋ 정상이 되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라부터가 제우스 신앙하던 부족과는 다른 지역부족이었고 대지모신이던 헤라를 최고신으로 숭배하던 부족을 융화시키기 위해 정부인자리 달아준게 최고신부부의 시작입니다 그 이전의 부인자리를 차지하던 여신이 제우스에게 삼켜져서 아테나를 낳은 신이랍니다
이렇게 보니까 포세이돈이 정상으로 보임 ㅋㅋㅋ
포세이돈이 정상으로 보이는 미친 애들이 널려있다니;;
쌍으로 미친거 보면 남매 맞는거 같은데..?
오리온의 죽음으로 유명한 건 토마스 불핀치의 아르테미스의 연인 오리온이고요 판본에 따라 헤라, 아폴론이 보낸 전갈에게 순식간에 물려죽었단 이야기도 있고 그걸 구해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근데 시대서순이 좀 엉망이라 님프를 겁탈하려다 화살에 맞는게 전갈 에피소드 이후로 나오길래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내용을 좀 손봤습니다 재미로 쓰는 글이니 고증이 부족한 점 죄송합니다
ㅅㅂ 말빨 왤케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포켓몬고에빠짐
이렇게 보니까 포세이돈이 정상으로 보임 ㅋㅋㅋ
남동생이자 오빠고 여동생이자 누나? 이게뭔.......
포세이돈이 정상으로 보이는 미친 애들이 널려있다니;;
푸콘가족보는거같아서 개재미슴ㅋㅋ
역시 사이코패스년은 달라
정상이 없네
아니 시발 뭐가 맞는거야
사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기원이 다른지역에서 온 신들이라 그리스신화로 묶는 과정에서 종합이 안된 채 남았습니다 그래서 나이 상관없이 부르는 누이와 오라비로 호칭을 통일했습니다 진짜 뭐하는 놈들일까
야짤빌런
아............ 긍께로 제우스를 주신으로 모시는 종족이 다른 신을 종족으로 병합하면서 만들어진게 그리스 신화인감? 가족-어느정도 대등한 귀족종족 요정-하위종족 그 암시가 설마 제우스의 강1간.......인가염?
나가란말이야!
헤라부터가 제우스 신앙하던 부족과는 다른 지역부족이었고 대지모신이던 헤라를 최고신으로 숭배하던 부족을 융화시키기 위해 정부인자리 달아준게 최고신부부의 시작입니다 그 이전의 부인자리를 차지하던 여신이 제우스에게 삼켜져서 아테나를 낳은 신이랍니다
신을 영웅으로 격하시킨 경우도 있고 조상숭배-신의 혈통인 왕족신화계열은 그 아버지 대다수를 제우스로 합쳐버렸습니다
예를 들자면 헤라클레스는 스파르타의 조상신입니다 신의 자손계보를 가진 영웅이었는데 흡수과정에서 제우스의 변신과 불륜이 들어갔지요
어떤 신에게 봉헌된 도시란것은 그 신을 최고신으로 모시던 부족의 도시왕국이었단 소립니다 교류과정에서 합쳐졌고 아테나가 아레스를 이겨먹으며, 아레스가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이유는 아레스가 스파르타의 최고신이었기에 아테네의 기록에서는 그렇게 나오는것이지요
그래서 태양신이 헬리오스였다가 아폴론이었다가 하는건가요
아폴론의 기원은 소아시아지역의 역ㅂ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통합된 그리스로마신화에선 화살과도 같은 햇빛의 신의 위치에 있습니다
아.제우스는 그런건가?? 도시국가가 왕권국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왕권의상징?
제우스는 역사가 졸라게 깊어서 그리 단순하진 않을 거임 아마 유럽인들이 유럽 정착하기도 전부터 믿던 하늘 아버지 신이 변화해서 토르도 되고 제우스도 되고 페룬도 되고 한 거라
맞아 최고신인 제우스랑 쎆스했다는걸로 정통성을 받아가는거지
아 이 아저씨 글 보면 볼수록 재미지다 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포세이돈잌ㅋㅋㅋㅋㅋ 정상이 되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세이돈도 한 혐성 할텐데 쟤들은 독보적이구나
엿보기 구멍에 대한 아르테미스와 아테나의 차이나 헤라클레스-테세우스-디오스쿠로이 이야기도 재구성해주실 수 있나요?
쌍으로 미친거 보면 남매 맞는거 같은데..?
어디가서 그리스 신들만한 신성 파탄자에 개족보에 정신병자들 찾으라고해도 찾기힘들듯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6545849 신화는 몰라도 인간 중엔 있더라
이야기듣고 찾아보니........ 와 ㅅㅂ 개 ㅈ같음
인도신화 보세요 신은 물론 이거니와 사람에 짐승새끼까지 안미친게 없습니다
그정도임?
난 아폴론이 오리온을 표적으로 착각하게해서 아르테미스한테 쏴보라고 시켜서 죽인거만 알고 있었는데 이 전승은 첨 본다
토마스 불핀치의 연인 오리온의 이야기는 워낙에 유명한 이야기라 재미를 위해 마이너한 전갈 사망설, 아르테미스 헤드샷 설 등을 조미료쳐서 넣었습니다
이거 잘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면 인기 많을거 같은데 ㅋㅋㅋ
포세이돈도 혐성인데 여기선 태클 포지션이네
ㅉㅉ 예수 나타나니까 지하로 숨어 악마된 잡신들
시트콤 보는 거 같네 ㅋㅋㅋㅋㅋ
틀따끄
오리온의 죽음으로 유명한 건 토마스 불핀치의 아르테미스의 연인 오리온이고요 판본에 따라 헤라, 아폴론이 보낸 전갈에게 순식간에 물려죽었단 이야기도 있고 그걸 구해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근데 시대서순이 좀 엉망이라 님프를 겁탈하려다 화살에 맞는게 전갈 에피소드 이후로 나오길래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내용을 좀 손봤습니다 재미로 쓰는 글이니 고증이 부족한 점 죄송합니다
포세이돈은 어째 자기 아들이 주겄는데 잘죽었다고 할수가 있는거시죵 힝잉 ㅜㅜ
아들 죽인 ㅁㅁ이 그냥 ㅁㅁ이 아니라서
원래 같았으면 포세이돈이 들고 일어날만한 사안이지만 재미를 위해 그리고 아르테미스의 똘끼를 부각시키기위해 별다른 말을 안넣었습니다
님 댓글 보고 자기가 죽인 사람의 아버지 앞에서 죽은 사람을 욕하는 아르테미스가 인상적이라 포세이돈의 독백을 추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익한 연재 추
선생님 말빨 정말 죽여주십니다(ㅇㅁㅇ)b
그리스에서 신은 힘이 많이 쌘 일찐과 동의어인가...
재밌지만 화살 조심하세요 선생님
헤라클레스 애기도 해주랑
옛날에 서양에서는 먼저 때어난 쌍둥이를 동생으로 본다는 얘기가 생각나네.
꺼무위키 보니 이것도 루머였구나. 이제 알았네.
삭제된 댓글입니다.
네코카오스
실제로 이치의 여신 테미스가 포세이돈에게 부탁해 파도로 겹을 쌓아 에일레이튀아의 업무를 이행하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포세이돈이 작은 섬 위에서 뭔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는 설정으로 썼습니다 지네들도 누가 위고 아랜지 모르는데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야짤 빌런이 아니라 그리스로마빌런이네
성유게서 글쓰다 현자타임이 와서 그만...
하데스가 할 말을 왜 포세이돈이 하고있어 ㅋㅋㅋ 그나마 하데스가 상대정 정상인데
오...
난 아폴론이 아르테미스를 속여서 아르테미스한테 멀리있는 오리온을 쏘아죽이게 만들었다는 전승으로 알고 있었는데
정상이 없어 미친 동네 크레토스 마렵다 시1발
아르테미스쟝...
몇없는 유게자체컨텐츠 제작자
지킬껏만 지키면 ㅋㅋㅋㅋㅋ 멱감는거 좀 봤다고 사슴만든 신성때부터 띠꺼웠는뎈ㅋㅋㅋ 더 지1랄맞게됐어 ㅋㅋㅋ
이거 재밌네ㅋㅋㅋㅋㅋ
산재물의 신.
원한 밤의 사냥? 아르테미스 수호도시가 야남이었나?
아폴론 잠시 저승 왜 갔다온거임?
아르테미스가 죽인 사람들 살리려고로 추정.
페그오 초리온 생각나서 오리온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