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군사 내놔, 새1끼야!
한신:드, 드리겠습니다!
유방:이미 다 가져갔어! 구멍 뚫린건 알아서 메우던가 말던가
한신:ㅠㅠ
유방:아오, 지가 알아서 좀 내놓을 것이지 아주 천하태평이여.
국경요새에 식량기지까지 다 날아갔네ㅅㅂ
항우:나 상대로 이정도 버텼으면 된 거 아니냐? 그냥 좀 죽어
유방:뺏어온 군사로 어떻하지? 그냥 꼬라박을까? 혹시 이길지도 모르잖아ㅋㅋ
정1충:미쳤어요? 님이 항우랑 대놓고 맞짱떠서 어떻게 이겨요ㅡㅡ
유방:그건 그런데, 지금은 마냥 존버하다간 우리 쪽이 먼저 거덜날 판이라...
어라, 잠깐만?
야, 노관아, 우리 형이랑 같이 군사 좀 데리고 어디로 갔다와야겠다
항우:저것들이 뭘 하는거지? 꼴에 포위 공격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뒤로 돌아간 놈들까지 한꺼번에 박살내줌ㅋㅋ
노관:지나가요~
항우:?? 얘들 어디로 사라졌냐? 지네 집으로 도망이라도 간 건가?
유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걔네 지네 집으로 간 거 맞어~뭘 하러 간 거게?
항우:허, 시1발...
팽월:지금 내 군사가 1만 정도인데 원군이 2만이라니 엄청 든든하네ㅋㅋㅋ
노관:뭐부터 할까요?
팽월:두 조로 갈라져서 그쪽이 성 지키는 놈들을 유인하는걸 내가 쳐서 죽임.
성 하나 먹은 다음엔 그쪽이 다시 다른 성 놈들을 유인하다가 걸려들면 먼저 점령한 성으로 튀고, 어버버 하는 사이에 내가 빈집털이, 그놈들이 허둥거리는걸 둘이서 협공하고,
한 그짓을 몇번 더 반복해서 성을 몇개 더 먹고 수비군을 탈탈 턴 다음에는 팽성 주변의 성을 싸그리 약탈하고 죽이면 됨. 참 쉽죠?
노관:자신없어지려고함
팽월:되게 쉬운건데? 왜 쫄지?
항우:야 이 미1친놈아! 평소엔 그렇게 정의 정의 하더니만!
유방:학살이랑 약탈은 너만 하냐? 당하니까 억울해?ㅋㅋ
돌아갈래, 아니면 니 백성들 다 죽는 꼴을 볼래?
항우:너 잠깐만 기다려라, 1달 안에 팽월 정리하고 마저 죽여준다
유방:1달? 어우, 무서워. 여기서 성이라도 쌓으면서 기다릴까?
역이기:항우가 없는 초나라가 뭐가 무섭다고 쫌?ㅋㅋ
병력도 충분한데 그냥 형양까지 다 뚫어버리세요
유방: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