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사하여 묻히지 못하고 썩지도 못한 시체가 원혼이 붙은 채 오랜 세월이 지나면 강시가 된다. 시간이 더 지날수록 날아다닌다거나 둔갑한다거나 하는 능력들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이런 강시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객사하거나 변사한 시체를 잘 수습하여 염해주어야 한다는 선행을 강조하는 교훈적인 측면도 있다. 상기했듯, 부적을 붙인 모습으로 나오는 것은 이런 시체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주기 위해 도사들이 술법을 부린 것이라는 표현.
강시가 되어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갖게 된다. 하늘을 나는 강시를 '비강(飛僵)'이라고 하는데, 비천야차(飛天夜叉)에 필적할 만한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 강시를 처치하는 일은 더욱더 어려워진다. 사체를 태우든가, 어쩌다 벼락에 맞든가, 또는 조총으로 쏴서 쓰러뜨리는 방법만이 강시를 쓰러뜨릴 수 있는 방법이다.
전설 속에서 오래된 강시는 가뭄을 일으킬 정도의 신통력을 지니게 되는데, 여기서 시간이 더 지나면 '후(犼)'라고 하는 사자와 개를 닮은 짐승으로 변한다. 후는 강한 신통력을 가지고 있어 용과 같이 불과 연기를 내뿜으며 사람 잡아먹는 것을 즐기는 난폭하고 사악한 짐승으로, 부처나 신선들은 후를 붙잡아서 타고 다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인간형에서 짐승형으로 진화하다니 디지몬의 선조였군
네이버 웹툰중에 이걸 소재로 재밌게 풀어냈던게 있어가 예전에 봤던거 같은데 진짜 초딩때 한창 홀콩할매귀신 유행할적이나 비디오로 보고 기 이후엔 본적도 없는거 같음 최근에 나왔던 강시는 뭐 구울이나 흡혈귀에 가까웠고 ㅎ
풍장 문화권 가진 곳에 강시 라는 게 없으니 시체를 매장하는 문화를 가진 곳에서 날조한 것이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