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장교가 해군의 창건 역사 설명하면서
해병대의 창설 배경에 여순사건이 있다보니 여순사건도 설명하는데
4.3 사건과 여순 사건을 설명하면서 민간인 학살에 대한 부분은 쏙 빼놓고
여수, 순천 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났을 때 해군에서 진압할 방법이 없어서 해병대가 창설됐다는 식으로 넘어갔었음
그러면서 해병대 역시 4.3 사건 이후 제주도의 민간인 학살을 소규모로라도 자행했음은 이야기하지 않더라고.
들으면서 좀 걸러서 듣게 되더라. 군대 내에서는 아직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반성이 안 되는구나 싶어서
돌고래를보면참을수없어서유감빌런
역사교육과 다니다가 휴학하고 군대갔던 건데 저거 들으면서 참 심란하더라고. 아 이게 오개념을 심는 순간이구나 싶어서
장교한테는 가르친다. 한국군인의 추태 사례에 관하여.
갈길이 멀었음
언제까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까
아직도 쿠데타나 시위진압에 동원됐던 부대에서는 간부들끼리 부대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ㅈㄹ함
학교 선배가 자대 배치되고 나서 들었던 말이 '여기 대통령 배출한 부대야' 독재시절 이야기를 저렇게 했다더라
군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자체가 오욕의 역사에 대해서는 쉬쉬하는 경향이 있지
그 때 존나 졸아서 내용 기억도 안난다
하겠냐? 본인의 흑역사인데.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세대가 다 죽고 없어져야 끝날 갈등이야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