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양산형 판타지 소설과 비슷한 말로는 전형적인 클리셰가 있다고봄
뭐 뜻은 다르지만. 그만큼 최소한의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하는 소재로 하는지라
양판소들 중에서 타임킬링용이 많아서 많이 보는편인데
꼴보기 싫은 종류중 하나가 타인들의 공/결과물/작위/업적을 날로먹는거임
한문장으로 요약하긴 좀 그래서 부연설명하자면
가령 회귀 무협이라고 치자
그럼 각종 기연들의 소문을 주인공은 알고있겠지 그리고 그걸 먼저 가로채는게
전형적인 회귀물의 방식임. 근데 여기서 걸러버리는 종류가 있는데 영단을 먹어서 강해졌다
무기가 좋은걸 얻었다 이런것등은 거름. 반대로 무공서적을 얻었다 이런것들은 보는편임
둘이 뭐가 다르냐 할수가 있는데 영단이나 무기같은건 주인공의 노력같은거 ㅈ도 없이
걍 날로가져가는거고 무공서적은 얻었다고 하나 바로 쓸수 있는것도 아니고 작가가 그 나름의
개연성을 덧붙여서 빡대가리 주인공에게 상위 무공을 익히는 방법들을 제시해야함
근데 그 상위무공 익히는데 영단먹어서 뚫었다? 바로 걸러버림. 근데 이렇게 첨에 괜찮다가
나중에 엿먹이는게 제일 싫음
이번에도 악녀는 모래시계를 돌린다였나 악녀 회귀물 보고 있는데 대충 창녀의 딸이 엄마가
호구 백작 물어서 백작부인되고 악녀로 컸다가 사형당하고 복수하는 내용인데
여기서도 주인공이 지 과거 지식으로 투자자가 되어서 돈을 막 만지고 그럼.
근데 갑자기 중후반부에 개뜬금포로 알고보니 창녀의 딸이 이웃나라 후작의 손녀다 이전개가
나와서 개빡친다 진짜. 아니 이미 귀족인데다가 돈도 지능력으로 벌고있는데 거기다가 굳이
후작의 핏줄 ㅇㅈㄹ을 떨어야함?
현실로 치면 회귀해서 비트코인 존버로 돈 잘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재드래곤의 핏줄?
이딴전개인데 이런 개씹노잼전개를 왜 중반에 터치냐고 초반에 터쳐서 거를수 있게좀 하지 아오
회귀해서 인재랑 영약, 비급 다 선수치려고 하던 주인공이 찾아갈때마다 이미 털린게 반 이상이었는데 그걸 턴게 회귀한 숙적이라서 그걸 알고나서 배아파 뒤지려 하던거 있었는데 ㅋㅋ
요즘은 회귀자들도 떼거지로 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