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서 MRE는 맛이 없다
애초부터 맛 따윈 아무래도 좋은 개념으로 만들었다
과거의 씨 레이션과 개량형인 MCI는 메뉴가 적어서 문제였지 전투식량치고는 양호한 맛이 났었다.
그 이유는 멀쩡한 (대량생산한) 식량을 통조림한게 전부였기 때문
하지만 이 통조림이 문제였다.
무겁고, 캔따개가 꼭 필요하며(한국같은 원터치 방식이 아니였다) 먹고나서 치우는게 문제였다. 태울수도 없고 묻어봐야 파보면 숫자가 다 드러난다
어차피 장갑차나 헬기가 짐꾼노릇해주는 보병이야 그러려니 싶은 문제였지만 장거리를 도보로 주파해야하는 특수부대나 도보 정찰대는 큰 불만을 가졌다
그래서 따로 식량을 만들어줬더니 이번엔 무게가 문제였다. 걸을때 가벼우라고 가볍게 건조해줬더니 물을 부어야 먹을수가 있었는데, 더러운 베트남 정글에서 께끗한 물이 어디있겠냐. 결국 물도 들고가야 했다.
그래서 MRE를 만들때
깡통X 건조식품 X 그러면서도 가벼울것 이라는 기괴한 조건이 붙었다
그래서 MRE는 눈 딱감고 먹는다면 음료수를 제외하고는 취식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맛대가리가 하나도 없다는거 빼고
물론 몇몇메뉴는 먹을만 하다.
하지만 맛이 최우선이 아닌 이상 대부분 맛 없고
차기 식량도 맛 없을것이다.
이 모든건 전투식량을 특수부대 가준으로 맞춰 단일생산, 비용절감하려는.
지들은 평생 전투식량 먹을 일 없는 보급계 똥별놈들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채식주의자용 메뉴는 더더욱 맛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