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인 꼴붕이다
지금 정리가 안된다
시발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지금 잘 모르겠다
주변에 하소연도 해보고 혼자서도 많이 울고 그랬는데
그냥 술먹고 조금 끄적여 본다
아내는 올해 21
친구주선으로 만났고
제작년에 사귀기 시작해서
작년에 결혼했다
3월달에 애기낳았다
진짜 눈에 넣어도 안아프단 말이 뭔지 알겠더라ㅋㅋ
내가 고졸이라 돈을 엄청 많이 버는건 아니지만
나랑 아내, 딸아이 셋 살만큼은 벌고
이제부터 행복해지나 싶었다
근데 시발
난 O형 아내는 B형이다
근데 딸아이는 AB형이란다
혈관고 웹툰에서 배운기억으론 절대 나올수가 없단걸 알았고
혹시나 우연, 또는 내가 잘못알았을까봐 인터넷 뒤지고 또 뒤졌다
하지만 결론은 절대 나올수 없는 혈액형이었다
저번주에 부인한테 나랑 네 사이에서
못나오는 혈액형이라고
미안한데 친자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못믿는건 아니지만 세상이 세상이라 꼭 부탁한다고 눈물흘리며
부탁했다
장인집가서 말했더니 장인어른께 뺨맞고 한시간내내 욕먹었다
그후에 담배꺼내고 피시더니
너 같은새끼한테 맡기는게 아니였어 ㅁㅁ
한번 해봐 그까짓거 각오해라
라고 하시더라
검사신청했고
내 피, 부인 피랑 머리카락, 딸아이 머리카락
이렇게 보냈다
검사비용은 총 40만원정도 나왔고
한 2일정도 기다리니깐 결과나오더라
본론부터 말하면
내친자일 확률 0.01%
아내 친자일확률 99.98%
이렇게 나오더라
그날내내 욕하시던 장인어른이 아내뺨때리고 미안하다고
사정하시더라
나는 이혼하겠다 말씀드렸고
변호사 알아보고 이혼소송 준비중이다..
24살에 이런일 생긴게 진짜 죽고싶고 무엇보다
배신감이 너무 크다
그중에서도 제일 ↗같은건
이모든게 상상이고
이 식빵이 너무 귀엽다는거다.,.
씨1발.,.
더욱 놀라운건 나도 상상일꺼야 라고 끝까지 본것이다
아 쉽12발 진짜 친자검사 해본 입장에서 상상이라니까 개 빡치네
더욱 놀라운건 나도 상상일꺼야 라고 끝까지 본것이다
이 ㅅㅂ년이
아니???
폰가정
우익수준
이런 류의 글이 제일 맥 풀리는게 "내용이 좃같지만 사실 뻥임ㅋ" 라서 '그래.. 저게 현실인 것보단 뻥인게 낫지..' 하는 마음이랑 '시.발놈이 뻥이면 왜 써' 하는 마음이 공존함
아 쉽12발 진짜 친자검사 해본 입장에서 상상이라니까 개 빡치네
결과는?
뭐긴 친자 아님 떳찌
줄띄움 그지같이 썼네 보나마나 비추밖에 없겠지 라고 생각해서 내렸더니 김구라였네
이쉑 강등환!!!
'O형인 여자가 어떻게 AB형을 낳지?' 하는 의문에 눈치 챔
시스AB 배우자면 나올수 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