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약국에서 어이없는 일을 겪어가지고
사람들도 알아야겠다 싶어 글 씁니다.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대상포진이 좀 나서
병원갔다가 처방전 들고 약국을 갔는데요
처방전 건네고 폰꺼내서 보려다가
폰을 떨어뜨렸어요 근데 폰이
약사가 약짓는 곳 근처로 떨어진겁니다.
그래서 폰 줏으면서 보게되었는데
약사가 약들을 맨손으로 잡고 담고 하더라구요
원래저러나? 좀 찝찝하고 더러운 느낌이들더군요
그래서 약봉투를 건네받으면서 제가 가볍게 물어봤어요
"저기 혹시 맨손으로 약담았나요?"
그랬더니 약사가 겁나 당황하더니
"이.. 이번에만 그랬어요!"
?? 이게 뭔 개소리지 내 약만 맨손으로 담았다는건가?
어이가없어서 벙쪄있는데 옆에있던 계산해주는 여자가
"환불해드려요?"
라고 완전 띠껍게 물어보는겁니다
아니 지금 대상포진때문에 약타러왔건만 사과하고 장갑끼든지 손씻든지 하고 약을 다시 만들어줄 생각은안하고 장난하는건가 싶어서
"아니 이 시국에 이거저거 다 만져댄 손으로 약을 담은것도 모자라 사과도 없이 이번만 그랬다고요?! 어이없네 환불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약사가 어버버하면서 사과도뭣도 안하고 그냥 서있길래 여자가 환불해준 돈 갖고 나왔네요
여기 약국만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약사들이 제조하는 약들 생각보다 많이 지저분할 수 있겠단 생각이듭니다.
처방전갖고 약탈때 주의하세요.
루리웹-3599871068
근데 대응을 잘못한 거니까 이야기 될만하다고 봄
이번에만 그랬어요 라고 하면 더빡치지
요즘은 어쩔지 모르겠는데 십년전쯤 걍 알바생 시켜서 약제조하고그랬음. 불법임. 심지어 어떤곳은 바닥에 떨어진거 그냥 줏어서 씀. 한달아한번 대총소라고 약제조 기계 등어내고 바닥 쓰는데 그밑에있는 바닥에서도 쓸만한거(안더러워보이는거)골라내서 약통으로 다시 고고. 애들 물약용으로 정수기에서 통이 담아놓는디 그통 바닥에 뭔 초록색같은거있던적도있음 ㅎ.. 거기 건물에 병원 4개인가 있어서 장사 더럽게 잘되는곳이었음.
와 그런식이면 다시 병나서 병원가겠네요 창조경제네
가루약이나 물약같은거 덧셈나눗셈같은거 하면서 나눌때도 계산 실수할수도 있고 암튼 약사가 제조한다니 양반이네용 손은 자줌싯어서 핸드크림이 필수긴했는데 크림묻은손이나그거나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