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예전에 무협이 뭐냐 가지고 물타기 한 적 있었는데

[선량한 변태]

내가 꼭 무협에 비현실적인 소재 나와야지만 무협인건 아니라고 했는데

그럼 그게 무슨 무협이냐 하는 애들이 있었음.

장풍이나 경공같은거 안나와도 무협은 무술하는 사람이랑 협객 나오면 무협 맞는데.

야뇌 백동수나 서극의 칼이나 표인이나 그런 무협없진 않음.

[사스티]

그냥 비현실적인건 전기물이라고 따로있음

[Mr.dogdog]

김용 무협만 봐도 시대에 따라서 무공이 점점 약해지긴함

[하늘서리]

무가 있고 협이 있으면 무협이지

[그렘린 슬레이어]

원래 장풍이나 허공답보는 초고수들만 하는거고 보통 무림인 수준에서는 그냥 냉병기 투닥투닥이 맞는데

[그렘린 슬레이어]

근데 협행 자체가 비현실적인부분이 있어서 비현실의 기준을 어디에 잡느냐에 따라 좀 의견이 갈릴순 있겠다

[못된말 하지않기]

판타지물에 소드 오러나 마법사가 안나오면 판타지물이 아니라 그냥 중세물이지

[그렘린 슬레이어]

마법 없는 판타지도 많어..

[Mr.dogdog]

불과얼음의 노래에서도 그런거 거의 안나오는데 판타지잔아

[못된말 하지않기]

그건 안봐서 몰겠는데 거의 안나온다는거면 나오긴 한다는거 아님? 이야기 전개의 주가 아닐뿐이지 있긴 한거면 그건 판타지 맞지

[못된말 하지않기]

잘 몰라서 그러는데 그런 것중에 너가 본 거 있으면 하나만 알려줘봐 함 보게

[선량한 변태]

판타지가 전부 중세 판타지는 아니니, 구스범스나 스파이더 워크가의 비밀 같은것도 마법사 같은 건 안나오긴 함.

[못된말 하지않기]

그 얘기가 아니잖어 이능이 없으면 그냥 중세물이란 이야기 하고 있었는디
구스범스는 대놓고 이상현상 나오는 얘기니까 판타지물 맞지

[그렘린 슬레이어]

당장 눈마새 연작만 해도 마법은 일체 안나옴.. 그외에 유명한거면 바스라그 연대기나 티가나라던지 존 플래나간의 레인저스라던지..

[그렘린 슬레이어]

마법=이상현상이 아니잖아 이상한 현상이라는건 애초에 호러소설에도 있고 하루키같은 순문학에서도 등장하는 소재임

[못된말 하지않기]

내가 말을 잘못 썼네 소드 오러나 마법 같은 '것들' 눈마새에 이종족 나오는데 그건 대놓고 판타지물이지..

[선량한 변태]

드래곤 하트는 중세배경에 드래곤만 나오고, 엑스칼리버나 나니아연대기는 일본만화 같은 이능만 센다면 기준에 맞을지도.

[그렘린 슬레이어]

중세 대체역사물도 범주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판타지로 엮을수는 있음 막말로 실제역사에 나온 내용을 국가명만 좀 바꿔놓고 사건의 디테일만 상상으로 채워도 그건 판타지소설이 되는거지

[못된말 하지않기]

구스범스도 판타지 영화 맞잖아
내가 댓글 쓸 때 마법 같은 것들이 안나오면 그게 판타지물이냐 이 의도로 쓴건데 오해할만하게 댓글을 썼네 너가 가져온 예시도 전부 판타지물 맞지

[선량한 변태]

그건 아닐듯... 로스트 메모리즈 처럼 뭔가 판타지적인걸로 사건을 바꾼게 아니라면 그냥 역사만 다르다는 설정이니.

[못된말 하지않기]

대체역사물도 역사가 이러이러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내용이니까 당연히 판타지 맞지ㅇㅇ
이 글 작성자가 칼 휘두르고 협객만 있어도 무협 맞다고 하길래 이능 없는 판소를 예로 들어서 한 말임

[그렘린 슬레이어]

결국 달라진 역사는 상상의 산물이잖음. '판타지적인 것'이라는 말 자체가 모호한 말임

[그렘린 슬레이어]

시대가 칼 휘두르고 다닐수 없는 시대에 혼자 칼한자루 믿고 돌아다니는 떠돌이 이야기를 그린다면 그건 무협지가 되지않을까? 애초에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대체역사물에 뿌리를 두는것임

[못된말 하지않기]

설령 작가가 무공은 없지만 이건 무협이다! 이래도 대다수는 거기 동의 안할걸.. 신무협만 봐도 기존의 고리타분한 무협에 싫증나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이 새로 만든 장르인만큼 대다수의 사람들의 거기에 동의해야 그게 무협으로 인정되는거지 암만 작가 혼자 무공도 무인도 없지만 칼 휘두르고 협을 행하는 협객이 있으니 무협이다 해봐야... 그냥 옛날 중국 배경의 소설로 보일뿐이지

[선량한 변태]

사실 무협기준을 보자면 무공없어도 무협은 맞을탠데 네말처럼 대다수 독자들이 동의 안할거 같아서 안따까움, 대중이 무협이라는 장르를 너무 좁게 보게 된거 같아서. 그러니 맨날 시간회귀하고 게임으로 내공올리고 하는것 만 나오는거 같고.

[못된말 하지않기]

그니까!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대체역사물에 뿌리를 두는거 맞지 말 잘했음 무공 없이 칼질만 하면서 협을 행하지만 중간중간 화산이나 그런 무림 문파 얘기가 얼핏 지나가기라도 하면 그건 무협 맞지 근데 그냥 낭인이 칼 한자루로 세상을 떠돈다는건 말도 안되니까 무협이다 이건 좀... 솔직히 억지지 그건

[못된말 하지않기]

거기까진 모르겠다 난 한참 신무협이 기존 무협지들을 밀어내고 활개칠 때 무협에 입문한 터라
구무협에선 무공 없이 낭인들이 칼만 휘두르는 이야기도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신무협이 무협의 기본 설정이 된지 한참인걸 그리고 무협인데 회귀하고 그런다는 말은 너무 사심 듬뿍인데ㅋㅋ

[선량한 변태]

ㅇㅇ 맨날 전생에 과거로 돌아가고, 레벨업에, 요즘 애들 무협은 딱 두 가지임, 라노벨 짝퉁 아니면 선협물.

[못된말 하지않기]

그건 그냥 무협 테이스트 섞은 퓨전 판타지지 뭐 무협이라 부르기도 힘듬 그런건
나도 무협 감성 그리워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다 졸작이거나 회귀, 상태창, 빙의, 중 택일 이런 상황이드라ㅋㅋㅋ

[EVOLATOHS]

요새 무협들은 판타지랑 줄다리기하는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