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도 이야기임
나랑 석달정도 차이나는 후임이었음
처음에는 애가 그냥 내성적인줄 알았는데
내성적인 수준이 아니고 그냥 상병1신였음
첫휴가 다녀와서 핸드폰 숨겨와서 ㄸ치다 걸리고
첫 사격 영점사격때 총구 뒤로 돌리다가 총압수당함
애가 너무 사고만 치니까 도서관에 짱박아놨더니
싸지방에서 FUFU**들어가서
칸코레 동인지를 프린트해와서 책에 숨겨두고
이 외에도 헛짓거리한게 너무 많아서 더쓰기 힘들다
결국 그린캠프만 두번인가 보낼정도였음
그러던중에 대대장이 진짜 빡쳐서
애를 현역부적합으로 제대 시켜버린다고 함
일단 현부심 들어가면 백퍼 제대인데
중대장은 장기심사 떨어질까봐 쫄아서 뜯어말림
결국에 애 이야기를 들어봐야하지 않겠냐며
우리 중대장, 대대장, 주임원사 앉혀두고
면담을 했는데
앉은자리에서 눈하나 깜짝 안하고
자기는 우리부대가 너무 좋다며
얘가 꼭 끝까지 병장전역을 하고싶다고 함
바로 현역부적합도장찍고 집에보냄
마지막 ㄹㅇ광기네
관심병사:아 인생연기였다
마지막 ㄹㅇ광기네
관심병사:아 인생연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