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발전하는데
가난은 더 심해져가는 느낌
예전 아부지들은 평범한 직장 다니시면
결혼하고 집 한채 차한채 마련하고
자식 둘 낳아 키우면서
그당시엔 냉장고 티비 죄다 비쌌지만
그 비싼 살림 맞출 여력은 있고
애들 피아노 배울 나이되면
그래도 좋은거 사야 고장안난다고 좋은 피아노 사주고
두껍고 비싼 세계문학전집도 집마다 사놓고
그랬던거같은데
요즘은 평범한 직장은 커녕
앵간히 잘 들어가도 애 둘낳기 힘들고
맞벌이는 기본에
좋은 가전제품을 오래 쓰기보단
가성비 좋은거 사서 적당히 쓰거나
중고거래하는게 대세가 된거같음
그래도 기술발전으로 기기 자체는 싸져서
예전보다 생활이 안 풍족한건 아닌데
뭔가 경제형편은 뒤로 밀리는 느낌이야....
그렇게 산 집은 가난한 집이 아니라 잘사는 집인데 옛날에도 못사는 사람이나 요새 못사는 사람이나 비슷하다고 느낌 우리집이 그랬으니
양극화라는거겠지 신자유주의가 있는 이상 안변할거다
돈 있는 놈이 가만히 앉아있어도 존나 개처럼 일하는 놈의 수천배를 버는데
물가만 존나 올라서
그렇게 산 집은 가난한 집이 아니라 잘사는 집인데 옛날에도 못사는 사람이나 요새 못사는 사람이나 비슷하다고 느낌 우리집이 그랬으니
돈이 아래에서 위로흘러
케바케겠지만 예전 아버지들의 근무 조건이나 시간 생활 여력 생각해보면 글세.... 그 분들의 삶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지금보다 조건이 좋지는 않았던거 같음.
과일이 비싸서 못사먹음
일단 주거지가 너무비싸 서울아파트하나가 4억이 기본넘으니 신혼집 기준
피아노가 있었어? 피아노 있는 집은 극 소수야 가전 제품도 비싸서 못 바꾼거지 좋은거 사서 오래 쓴게 아냐
그리고 요즘처럼 집이 있어야 경혼 한게 아니라 신혼집은 단칸방 사글세로 시작하는게 당연 했던 시절임 어디서부터 과거 판타지가 퍼진거냐?
판에 박은 비유지만...밑에 노예들끼리 박터지는거지 뭐. 잘 사는 놈들은 그냥 강건너 불구경 하다가 불똥 튈거 같으면 실드 치고... 좀 뭔가 바꿔보자 하면 자칭 신자유주의자 라면서 쥰내 보수적인 양반들이 또 온갖 뒷공작들을 하고... 거기에 또 헤헤 거리면서 들러붙는 노예들도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