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인 묘스가르드 성은 다른 천룡인들과 똑같이 인간 쓰레기로
징베가 칠무해에 가입하며 해방시킨 어인 노예들을 되찾으러 몸소 어인섬으로 감
하지만 중간에 사고로 중상을 입은채 어인섬으로 내려왔고
오만한 태도로 총을 쏘며 의사를 데려오라고 명령할 뿐이고
당연히 구하려 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나아가 어찌되든 해난사고일 뿐이라며 묘스가르드를 죽이려고 함
하지만 당시 왕비이던 오토히메가 몸을 던져 막으며
"아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증오를 대물림해선 안됩니다"라고 외침.
이후 오토히메는 묘스가르드를 따라 육지까지 올라가 "천룡인은 어인과 인간이 사이좋게 지내는데 찬성한다"는 서명까지 얻어옴.
그리고 이때까지만 해도 독자들은
그 서명이 "위대한 천룡인이신 이몸이 아랫것에게 내리는 최소한의 상" 정도로나 생각했음
도플라밍고나 킴●성은 시민들이나 루피에게 폭력만을 받았고
결국 갱생하는 일 없이 악행만을 반복했지만
증오와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신념하에 오토히메가 목숨을 걸고 지켜낸 묘스가르드 성은
이후 마음을 고쳐먹고 스스로 어인족에게 무릎꿇으며 "인간이 되었다"고 까지 말함
덤으로 면상까지 기합이 들어가서 외모가 살짝 잘생겨졌음
오토히메가 목숨을 걸고 한 일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고 다른 사람도 아닌 천룡인에게 마음이 이어져서
결국 레벨리에서 시라호시는 최악의 봉변을 면했으며 나아가 어인족은 천룡인이라는 엄청난 빽을 두게 됨
다들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까지만 주제의식 하나만은 진짜 잘 잡았음
의외로 돈키호테 가문이 속이 재대로 된 사람이 꽤 있음 근데 이양반은 후폭풍을 생각 못했던게 문제였지..
어인섬편은 주제의식면에서는 스토리가 좋았던거 같음. 그런데 하일라이트라고 할만큼 강렬한 장면이 없는게 문제
어인섬의 최대 문제점은 긴장감인지 공포심인지 같은걸 높인답시고 이상한 해적새끼들 따로 집어넣은거. 얘네들은 없어도 진행에 하등 문제도 없고 이유없는 악의의 총체라는 점에서 충분히 긴장 및 공포스러웠을건데..
호디 존스랑 비교된다 호디 존스는 증오와 혐오를 "학습"하여 괴물이 된 존재였다면 묘스가르드성은 직접 선의를 "경험"하여 사람이 바뀌었으니
선천적으로 착한게 오히려 독이 된 케이스. 묘스가르드 성처럼 후천적으로 깨달았으면 현실감각까지 가지면서 정신차렸을텐데.
사람 행실이 바뀌면 얼굴도 바뀐데
근데 보면 하필이면 지상에 내려와 정착한 곳이 천룡인한테 엄청 원한 쌓인 곳에 살아서 문제가 되는데 그것도 세계정부가 일부러 거기에 정착시킨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함
애초에 호밍은 천룡인도 인간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해서 다 내려놓았던거지 ㅇㅇ 그에 비해 묘스가르드는 천룡인의 지위를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줌 어인들이 오토히메에게 동의한게 묘스가르드의 친필서한 영향도 컸고 본문에 나오는 레벨리 장면에서도 천룡인이기에 천룡인을 막을수 있던 상황이었으니... 주인공에게 호감가진 세력과 친한 천룡인은 첫등장이라 나중에도 다시 중요한 국면에서 등장할거같음
거꾸로 말할 수 있다는게 너무 슬프다
어인섬편은 주제의식면에서는 스토리가 좋았던거 같음. 그런데 하일라이트라고 할만큼 강렬한 장면이 없는게 문제
다들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까지만 주제의식 하나만은 진짜 잘 잡았음
뭐 임마?
거꾸로 말할 수 있다는게 너무 슬프다
당시에 '왜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일단 용서하고 넘어가야 증오의 대물림이 끊긴다는거냐' '한국도 일본이 뭔짓을 하던 일단 용서하고 과거는 넘어가야 하는거냐'라는 해석으로 시끄럽기도 했음
사람 행실이 바뀌면 얼굴도 바뀐데
ㄹㅇ 맞음
어인섬의 최대 문제점은 긴장감인지 공포심인지 같은걸 높인답시고 이상한 해적새끼들 따로 집어넣은거. 얘네들은 없어도 진행에 하등 문제도 없고 이유없는 악의의 총체라는 점에서 충분히 긴장 및 공포스러웠을건데..
근데 어인섬 얘기를 하는 이상 아론 떡밥은 나올수밖에 없고 이 아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호디 존스라는 캐릭터의 등장도 필요하지 않았나 싶음
의외로 돈키호테 가문이 속이 재대로 된 사람이 꽤 있음 근데 이양반은 후폭풍을 생각 못했던게 문제였지..
Αng마
애초에 호밍은 천룡인도 인간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해서 다 내려놓았던거지 ㅇㅇ 그에 비해 묘스가르드는 천룡인의 지위를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줌 어인들이 오토히메에게 동의한게 묘스가르드의 친필서한 영향도 컸고 본문에 나오는 레벨리 장면에서도 천룡인이기에 천룡인을 막을수 있던 상황이었으니... 주인공에게 호감가진 세력과 친한 천룡인은 첫등장이라 나중에도 다시 중요한 국면에서 등장할거같음
Αng마
선천적으로 착한게 오히려 독이 된 케이스. 묘스가르드 성처럼 후천적으로 깨달았으면 현실감각까지 가지면서 정신차렸을텐데.
Αng마
근데 보면 하필이면 지상에 내려와 정착한 곳이 천룡인한테 엄청 원한 쌓인 곳에 살아서 문제가 되는데 그것도 세계정부가 일부러 거기에 정착시킨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함
정말 말그대로 돈키호테
어인섬 스토리 같은 내용이 지금 나왔으면 나왔을때 보다 평가가 더 올랐을듯 싶음
참고로 어인섬 주민들이 오토히메에게 찬성하기 시작한것도 눈에 보이는 성과(천룡인의 서한)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것 어인섬편 볼때는 그저 그랬는데 레벨리에서 나오니까 뭔가 엄청 웅장해지더라
호디 존스랑 비교된다 호디 존스는 증오와 혐오를 "학습"하여 괴물이 된 존재였다면 묘스가르드성은 직접 선의를 "경험"하여 사람이 바뀌었으니
그렇게도 해석되넹
웬 비비가 나오지 원피스 구독 안 한지도 꽤 됐다 리뷰로만 봐도 파악이 불가능하구마
일종의 세계 정상회담 같은 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