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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BEST
1줄요약 히나가 처한 상황은 우리 생각보다 더 개차반이다.
생각안했으면 그런 연출과 상황이 안나왔음
누가 배경으로 작 분위기 설명해준 글이 생각남 유독 배경이 침침하고 음산한데 이건 일본이 안은 사회문제를 상징하고 반대로 모든 갈등이 끝나고 호다카와 히나가 서로를 받아들이는 마지막엔 도쿄는 물에 잠겼을지언정 맑고 깨끗한 느낌으로 묘사된다고 했었지
.
와 이렇게보니 그냥 카미카쿠시가 이래서 생기는 듯 하네
진짜 힘든 사람들은 사회 밑바닥이 아니라 사회에 없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거였네
실종자를 신이 데려갔다고 치는 일본 미신
다른 글에도 썼던 내용인데 너의이름은 혜성 장면도 몽환적인 음악과 그림과는 별개로 작중인물(미츠하)이 처한 상황은 말 그대로 대형 재난이었고 그 괴리에서 오는 임팩트가 상당했는데 그 괴리 임팩트를 날씨의 아이에서는 여러개로 쪼개서 일상적인 장면들에 넣어둔게 굉장했다고 생각함. 과자로 밥해먹는건 단순히 개그로 보여준 장면이 아님.
애초에 어른도 하기 힘든일이야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뚠뚠와구와구
1줄요약 히나가 처한 상황은 우리 생각보다 더 개차반이다.
뚠뚠와구와구
수능 지문은 길어서 어떻게 읽으셨어요
뚠뚠와구와구
??? :
뚠뚠와구와구
그래도 수능지문 만큼은 아니지?
중학생이 엄마노릇한다니까 왜케야해
소녀가장이라 하자...
애니 만드는 인간들이 거기까지 생각안했을거 같은데
전자계집
.
전자계집
생각안했으면 그런 연출과 상황이 안나왔음
감독 오피셜로 전작에서 이토모리 사람들이 대피방송 듣고도 미적지근한 반응인거 세월호 참사보고 충격받아서 경각심 가지라고 넣은 장면이었다고 해설함
생각안했으면 호다카가 구해줄때 너를위해 기도하라는 작품을 관통하는 대사말고 사랑해 라던가 너랑함께하고싶어 라는 단순한 대사를 쳤겠지.
보통은 저런건 생각하고 만듬 하다못해 정확한 금액까진 아니라도 작중 처한 상황은 의도하고 만듬
그건 기획된게 아니면 그런 소재가 안나옴 특히 깨알같은 뒷골목 묘사, 반지하 건물묘사, 맥주나 식사의 가격에 일일히 걱정하는 모습등등..
실제로 어떤지는 직접 머리를 뜯어봐야 알겠지만, 창작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서 창작물을 만든다. 인간이 만드는 창작물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허술한 면이 있는 반면, 그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알게 모르게 들이는 노력 또한 많음.
누가 배경으로 작 분위기 설명해준 글이 생각남 유독 배경이 침침하고 음산한데 이건 일본이 안은 사회문제를 상징하고 반대로 모든 갈등이 끝나고 호다카와 히나가 서로를 받아들이는 마지막엔 도쿄는 물에 잠겼을지언정 맑고 깨끗한 느낌으로 묘사된다고 했었지
와 이렇게보니 그냥 카미카쿠시가 이래서 생기는 듯 하네
그게 머임?
신에게 잡혀간다라고 해야하나 환상들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현실에서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거나 실종되는 현상. 산제물 또는 이세계 가는것
씹덕용언가
Fals
실종자를 신이 데려갔다고 치는 일본 미신
이유를 알수없는 행방불명
아니, 옛날부터 있었던 말인데...;;
핑프라는 말 알아?
모름
과거 일본에는 사람이 뜬금없이 사라지거나 실종되면 신이 데려갔다 라고하면서 별로 큰일취급 안하고 제사같은걸로 명복을 빌어주는 풍습이 있음. 그게 카미카쿠시
핑프
완벽해
그 핑프가 너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행방불명이 일본어 원어로 카미카쿠시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관용구야. 옛날에 아이가 사라지면 산짐승이나 악인에게 끌려갔다고 하는 것보다 신이 데려갔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다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하더라.
도시괴담같은건가 근데 일본이라면 야쿠자가 묻었을거같아..
옛적부터 있던 미신이여.
세카이가..
진짜 힘든 사람들은 사회 밑바닥이 아니라 사회에 없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거였네
히나 손 붙잡고 도망친 그 한 순간이 진짜 의미가 깊음.
TWOI
다른 글에도 썼던 내용인데 너의이름은 혜성 장면도 몽환적인 음악과 그림과는 별개로 작중인물(미츠하)이 처한 상황은 말 그대로 대형 재난이었고 그 괴리에서 오는 임팩트가 상당했는데 그 괴리 임팩트를 날씨의 아이에서는 여러개로 쪼개서 일상적인 장면들에 넣어둔게 굉장했다고 생각함. 과자로 밥해먹는건 단순히 개그로 보여준 장면이 아님.
되게 짠했던 장면이지 보통이면 다른 짠맛내는 재료를 올릴탠데 과자를..
하다못해 쯔케모노라도 올릴텐데 그것도 없다는거지....
밝은 캐릭터가 하니까 밝게 보였지...유게이가 그렇게 해먹었으면 상거지 소리 들었을걸?
도쿄의 맑은 하늘 보다 가취 있다는 히나씨
모든 평중 저게 제일맘에들더라 저거보고 영화봤던게 대부분 이해됨
그러고보면 저 글만 유독 자주 올라옴 작품 상영초기에 저 글만큼 분석 잘된 글들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저 글만큼 직관적으로 잘 쓴 글이 없어서 그런가..
ㅇㅇ.. 저거보고 나도 이해 안돼던부분이 아..!!하면서 이해되고 그나마 퍼즐이 맞춰졌거든 저게 가장 영화해석을 대중적으로 잘 한거같아
매시간에 몇명의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받고있습니다. 라는 말보다 그만큼 굶고 굶주리다보면 주변의 모 든게 먹을걸로 보이고, 멀쩡한 음식을 보면 미쳐버릴거같다 라는 말이 더 공감되서 그런게 아닐까
그렇다 그걸 벗어나게 한거는 호커였다! 호카다였으면 쳐맞고 히나는 다시 끌려감. 권총이 있었기에 이긴거지 즉 사회밑바닥에 빠질것 같을땐 죽창이 답이다.
구제를 위해서는 시선을 밑으로 돌리는게 먼저다. 이걸 말하고 싶은 사회비판물에 가깝다고 생각함.
ㅇㅇ 드립을 치긴했지만 사회복지의 유지의 기본적인 이유중 하나가 사회안정성임. 저렇게 뒤질바엔 죽창들겠다 하는사람이 많아지면 인터내셔널 일어나니까
ㅇㅈ
저기는 무슨 복지 아무것도 없음? 하다못해 나도 중고딩때는 방학때 급식카드라도 나와서 끼니 해결했는데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받아야 하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나 여기잇어요 도와주세요 하고 어필하고 찾아다니면서 서류 작성 꼬박꼬박 하고 기준에 맞춘 서류를 계속 날려대지 않으면 없는걸로 치고 넘어가는 복지라서 그렇지.
경찰이 사회복지시설로 데려가준다고 했는데 그러면 히나랑 동생이랑 떨어져서 살게 됨 그게 싫었기 때문에 도망친 거구
작중에 소녀가장인거 확인되서 보육원 들어가게 하려고 경찰조사받는상황이 있는데 그렇게되면 3명다 뿔뿔이 흩어지니까 셋 다 경찰서에서 도망쳐나옴.
복지가 개판인걸 작중에서도 보여줌 호다카가 히나 집에 처음 방문할 때 보육원쪽 직원 둘이 들렀다는게 암시되고 이후에 다시 보육원 관련해서 장면 나올 때 완전 탁상행정식으로 굴러가는 듯한 느낌을 줌. 아무 데도 폐 안끼치고 살 때,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는 아무 도움도 안주다가 나중에 뜬금없이 갈라놓으려고 하는 것도 있고.
저렇게 몰릴정도면 동사무소에 가서 상담만 받아도 어느정도 지원은 해줄건데 히나가 어려서 ㄱㅓ기까지는 생각이 안된건가 아니 그보다 학교 다니면 선생님이 그전에 파악해서 해주지 않음? 나도 선생님이 파악해서 급식카드 받게된 케이슨데
ㅇㅎ
학교도 그만두고 나이 속여가며 알바하면서 동생 먹여살리고 있었음. 여러가지 정황상 지원을 받을 상황이 아니었던 것으로 묘사함.
정작 그 복지 받아야할 사람들은 복지 있는줄도 모름. 홍보도 홍보고 복지 대상자들 일일이 전화나 문자로 신청하세요~ 이러지도 않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데 매번 동사무소 전화하거나 찾을 정도로 빠릿빠릿하고 여유로운 사람은 복지 필요하지도 않음
그게 참 어려워.우리나라 기준이라면 서류상 부모가 이혼을 한게 아니면 아버지가 부양능력있다고래서 지원 대상이 안될수도 있고 어머니가 근로능력이 없다는걸 증명해야하는데 병에따라 명확히 받기 힘든 경우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예전에 세모녀사건처럼 복지의 사각지대는 어찌 하기 힘듬
동생한테는 급식카드라도 나오겠지.. 누나정도되면 나오는게 없을듯.. 특히 주거라던가 기타 교통비, 생활비는 국가지원금으로 택도 없음..
애초에 어른도 하기 힘든일이야
약자는 찾아서 보호해야 함. 왜냐하면 진짜 도움이 필요한 약자들은 사회시스템이 제공하는 복지를 이해하고 찾아서 받아낼 시간도 힘도 없어서 방치된 경우가 많거든. 그 세모녀 사건과 유사한 일이 반복되는 것만 봐도 그런 사람들을 국가가 찾아내고 찾아가서 복지가 작동하게 해야한다고 봄
알아서 찾아먹는 복지인 지금도 예산부족으로 비명 나오는데 찾아가는 복지를 하려면 증액이 얼마나 되어야할까 생각해보면 깜깜한듯...
날씨의 아이 리뷰 본것중에 제일 인상적이네
진정한 밑바닥의 삶은 평범한 시선에서 사라져있지.
으아아아ㅏ
그리고 작중의 일본은 그런 아이들을 사회악쯤으로 취급함. 마치 히나 하나 사라지면 세상 문제가 다 해결될 것처럼 굴고, 가출청소년인 호도카가 입은 상처보단 그가 지닌 총(사회에 악을 끼칠 불안의 가능성)에만 초점을 맞춤. 그러다보니 히나는 스스로 원죄라도 짊어진것처럼 자신을 희생하지만, 신카이 마코토는 호도카라는 아이의 입을 빌려 그게 아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함. 불가해한 초자연현상처럼 사회문제는 인과관계가 설명불가능한 것이니까.
.🦸.
재미없는 걸 굳이 찾아봐서 뭐라하는건 좀 그런것 같은데... 그리고 괜히 의미를 부여하는게 아니지.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만든거니까 왜, 그냥 아무런 의미도 없이 그저 쾌락과 오락만을 즐기고 싶으면 다른거 보라고
.🦸.
프갤러 안녕?
뭐 일단은 재미가 있어야 그 뒤에 이것저것 파해쳐보고 이런것도 있었구나 하는거니까.. 위에 의견은 좀 과하게 나가긴했지만 재미없는데 의미만 부여하면 그거 라오어2 꼴 나는거니까..
.🦸.
그것도 테마의 일부다. 힘들다고 구질구질하게 기어다녀야 하나?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재미는 원래 상대적인 거고 윗사람들은 이걸 재미있게 봐서 이런저런 의미를 생각해보는거 아닌가?
재미는 결국 취향 문제고 재미 없어도 파해쳐볼거리가 있으면 그걸로 이야기 하죠... 라오어2는 전작에 비해 괴리감이 심하고 제작자가 입털고 너티독이 트레일러로 구라 치는등 +@가 많아서 그렇지...그런 복합적 문제 없었으면 그냥 취향 맞는 사람들 끼리 이런 이야기 하고 있을수도 있죠. 그러니 일반적으로 라오어2 꼴 나기 정말 힘듬.
.🦸.
애니 보다가 무슨일 있었나요? 그냥 재미 없으면 그냥 재미 없는거지..다른 사람들이 뭘하던 상관 없을건데...
총에 대한이야기도있는데 사실 총이라는게 아니어도 가능함. 칼이던 폭탄이던. 다만 총이라는 수단이 어른이 아이를가두는 창을 부수기위한 장치이면서 아이가 총이라는 수단말고는 미래가없다는것을 보여주기도함. 총이아니라 폭탄 5개쯤있었어도 비슷했고. 칼이었으면 상황이좀달랐겠지만.
Анастасия
아 정말?
뭔가 되게 의미부여가 들어간 영화 같아서 어떻게든 보는내내 의미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중간에 연산 한계치로 뇌절와서 포기하고 끝나고 리뷰 찾아봄, 왜 이리 간접적인 은유가 많던지..
그 중 절반 이상이 일본인 아니면 이해하기가 힘든 것들이라 그렇다고 생각함.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도 필요했고(총, 가출청소년 문제, 과자로 끼니 때우기) 신화적인 해석이나 향토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장면이 꽤 있었음. 당장 하레온나(맑음소녀)라는 말도 작중에서만 등장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용어이고, 작중에 은근히 지나가는 오이와 가지로 만든 동물 모양에도 의미가 들어가있어서.
직설적으로 말도 안하고 힌트도 안주고 작품내에 은유적으로 깔아 놓아서 공감 못하면 이해 안되는 설정 사용..일본 애니들 문제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죠. 다른 나라들도 저런게 없는게 아닌데 일본 극장판 애니들 나오는거 보면 저런류가 많더군요. 국어 문제 처럼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봐야 100퍼 이해 하는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