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결혼을해 신혼을 즐기고있는 부부입니다
몇일 전 일이 생각할수록 어이가없어서 한번 여쭤봅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연애때부터 남편이 여사친문제로 실망을 많이줘서
신뢰가 바닥나서 헤어지니마니 많이 싸움
그후론 여사친들이랑은 연락 다 끊겠다 약속하여
다시 신뢰가 회복되어 결혼까지함
물론 저도 남사친 다 정리했음..
암튼 얼마 전 일인데 남편 휴대폰을 볼려고한건아니고
(원래 폰오픈하는사이임)
남편폰으로 전자랜드광고카톡이 오길래
뭐 또 이벤트하나싶어 열어서보다가
친구목록도 구경하고있었는데 어떤 프로필사진이
어디서 많이 본 여자임
근데 이름은 남자로 저장되어있음
누구지하면서 머리쥐어짜내다가
알고보니 옛날에 여사친문제로 싸울때 포함되있던 여자였음
남편한테 내가 아는 그 여자인데 왜 남자로 저장되있냐고 물어봄
남편은 회사형이라고 거짓말침
계속 따지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옛날에 자기 여사친이 맞다고함..
상황설명을 들어보니
그여자가 남편친구한테 남편번호물어봤는데
남편친구는 남편아내가 여자가 연락오는거 예민해한다
별로 안좋아할거다 하지마라 라고얘기했는대도
계속 알려달래서 알려줬다함
그렇게 그여자가 남편한테 연락을했고
남편말로는 그여자가 자기도 곧 결혼한다고
나중에 함 보자면서그랬는데 남편이 아내가 싫어해서 연락못할거같다고했다함
근데 그여자가 사람일 어찌될지모르니 자기연락처 걍 남자이름으로 저장하라고
그러면 아내가 모른다면서
계속 저장하라시켜서 남편이 걍 저장해주고 치웠다함
그러고 삭제하려했는데 깜빡해서 저한테 들킨거임ㅋㅋ
그여자가 시키는대로 한 남편도 이해가안가지만
그여자행동이 너무 날 무시한거같고 둘행동도이상해서
전화로 따질랬지만 남편이 제 성격알고 전화로 그여자한테 욕이라도할까봐
번호를 자기 맘대로 지워버렸음(얘기도중 남편이 잠깐담배피러갔을때)
그래서 열받아서 카톡으로나마 따졌음
(사진 첨부하고싶은데 그여자톡 차단하는바람에 날라갔네요)
남편이 연락하는거 싫댔고 남편친구가 아내가싫어한다했음에도
굳이 연락처받아내서 연락하는 이유가뭐냐고
저 무시한거맞죠? 재수없게 왜 굳이연락해서 오해하게만드냐고 남편번호 삭제하라고
이런식으로 보냈더니
그여자가 장문의 카톡으로 답장이왔음
첨엔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라고 시작해서OO(남편)이랑 고딩때부터 친했고 너무 소중한친구라
그쪽때문에 연락못하고 친구하나 잃는건 아닌거같아서 연락했다.
먼저 재수없다했으니 나도 할말하겠다
여자로써 그렇게 자신이없냐 매력이없냐
왜 OO이(남편)폰인데 그쪽이 가지고있냐
OO이 불쌍하다 여자로써 진짜 별로다
뭐 이런식의 카톡이왔음
진짜 어이가없어서...그래서 제가
그쪽이 더 여자로써 별로인거같다고 곧 결혼도한다는 여자가
딴남자한테 자기 연락처 딴이름으로까지 저장하라는게
처신 잘하는거냐고
남편은 연락하기 싫다는데 소중한친구라니뭐니
소름돋게 혼자 그렇게 생각하냐고 님남편이 불쌍하다고
뭐 대충 이런식으로보내고 차단박음
정말 이해가안가는게 그여자도 남편한테 몇년만에 연락한거면
그냥 서로 안부묻고 남편이 연락못한다고 처냈으면
그걸로 끝이어야하는데 왜 굳이
연락처를 남자이름으로까지 저장하라고했는지....,ㅋㅋㅋㅋ그리고 사람일 어찌될지모른다는 뜻은 뭔가싶기도하고 어이가없네요
하
그여자는 오히려 저를 더 이상한여자로 취급하더라구요
제가 진짜 더 이상해보이나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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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런다고 그걸 남자이름으로 저장한다?
백퍼 한번 해볼 생각이었지 ㅋㅋ
모르겠군. 100중 하나 여사친 레알 여자로 생각 안하는 남자가 있긴함. 근데 뭐 안걸리면 되지만 걸리면 문제 되는게 부부 생활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