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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와이파이나 데이터 무제한 환경에서 읽는 걸 추천합니다.
AOS의 대명사가 된 리그 오브 레전드엔 원거리 딜러가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다.
그 중 이 서리 궁수 애쉬가 유명하다.
도타 2에서 애쉬와 비슷한... 비슷한?
엄밀히 말하면 도타 올스타즈가 먼저 나왔으니 이번에 소개할 영웅이 애쉬의 모티브라고 봐도 될 것이다.
드로우 레인저 트락젝스(Drow Ranger Traxex)
난 혼자 걷는다. 그림자만 있어도 충분하니까.
드로우 레인저는 도타 2의 대표적인 원거리 캐리로 저격수와 더불어 초심자가 플레이하기에 적합한 영웅이다.
초반엔 몸을 사려야 할 정도로 약하지만, 궁극기를 찍으면 추가 민첩성이 붙기 때문에 빠른 공격 속도로 적을 압살하는 스노 볼 캐리라고도 볼 수 있다.
드로우 레인저는 지금까지 모델링 수정을 꽤 많이 받았는데
도타 2 초기 콘셉트 땐 대머리 여캐였다.
눈동자도 없고, 페이스 페인팅도 상당히 많았으며, 허벅지 노출도 있던 시절이다.
그러다 정식 발매 때 모델링이 수정됐다.
머리카락이 생기고, 페이스 페인팅도 적당해졌다.
그리고 마르스 업데이트 때 다시 한 번 모델링이 수정되었는데 그 결과가 맨 위에 있는 저 모델링이다.
사실 드로우 레인저는 자신의 외모가 바뀌었다는 걸 숨기고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마르스의 휘광이 너무나 밝아서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모델링 수정에 어느 정도 설정을 붙이는 밸브의 센스가 돋보인다.
그러니까 다음엔 리나랑 미라나 리모델링 해줄 거지, 볼보?
믿는다.
그리고 트락젝스는 원래 드로우 종족이 아니다.
드로우 종족은 키가 작고 포악스러운 종족인데, 트락젝스의 부모가 상단과 함께 여행을 하던 중 강도를 만나 살해당하고 만다.
홀로 생존한 갓난아기였던 트락젝스를 드로우들이 데려왔고 키웠다.
트락젝스는 드로우 종족들의 특기인 은신, 침묵, 잠입 등을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하지만 점점 키가 커지고 자신이 드로우 종족과 다르다는 걸 깨닫고는 자신을 매우 흉하다고 생각해 드로우 종족을 떠나 홀로 숲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트락젝스는 혼자 살지만 가끔씩 숲지기들을 보고 그들의 옷이 예쁘다고 생각해 고독한 생활을 포기하고 같이 어울려 살아보려고도 했다.
숲지기 세트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트락젝스는 숲지기들의 장비를 입고 그들의 일원인 양 좋아했다고 한다.
그렇다.
트락젝스의 취미는 코스프레다...
그래서인지 이런 고양이 세트도 있다.
도타 2 모델링이 양키 센스만 많이 빠졌다면 갭 모에였을 텐데...
Q 스킬 - 얼음 화살
드로우 레인저가 얼음 화살을 날려 적에게 추가 피해와 이동 둔화를 입힌다.
추가 피해량은 적지만, 이동 둔화가 64%나 되기 때문에 드로우 레인저는 추노에 일가견이 있다.
게다가 쿨타임이 없는 토글형 스킬이라 끄고 켤 수 있어서, 아예 평타를 얼음 화살로만 날릴 수도 있다.
마나 소모량은 12밖에 안 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금세 바닥이 나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숙련된 유저들은 토글을 켜기 보다는 Q 짤짤이로 플레이를 한다.
W 스킬 - 돌풍
지정 위치로 돌풍을 날려 적을 침묵시키고 뒤로 밀친다.
거리도 길고, 범위도 꽤 넓어서 여러명의 적을 맞추기 수월하다.
적과 거리가 가까울 수록 뒤로 더 많이 밀려난다.
침묵도 6초로 길고 마나 소모량도 적지만, 쿨타임이 꽤 길어서 잘 생각해서 써야 한다.
E 스킬 - 다중 발사
원래는 명중의 오라라는 스킬이었다.
아군 원거리 영웅에게 추가 공격 속도를 주고, 사용하면 아군 원거리 크립의 공격 속도를 올려주는 스킬이었는데, 7.23 패치에서 다중 발사로 바뀌었다.
정신을 집중해서 화살을 4개씩 3번 날리는데, 이 화살 피해가 장난이 아니다.
화살 자체기 강화된 얼음 화살이고, 화살 자체의 공격력이 평타의 160%이기 때문에 몇 발만 맞아도 피가 죽죽 다는 걸 볼 수 있다.
범위 공격이 아쉬웠던 드로우 레인저의 화력을 더욱 끌어올려주는 귀중한 스킬이라 볼 수 있다.
다만 20초나 되는 긴 쿨타임 떄문에 남발하기엔 힘들다.
R 스킬 - 명사수
지속 스킬로 드로우 레인저에게 44% 추가 민첩성을 준다.
이 스킬이 있으냐, 없느냐에 따라 드로우 레인저의 화력이 달라지기 떄문에 6레벨을 찍자마자 찍어야 하는 스킬.
게다가 40% 확률로 적의 방어력을 무시하고 피해를 주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게다가 명사수 스킬은 평타에 정밀 타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적의 회피도 씹어버린다.
그리고 1200 반경에 있는 아군 원거리 영웅에게 44% 추가 민첩성을 주기 때문에 원거리 민첩 캐리들과 궁합이 아주 좋다.
다만 드로우 레인저의 400 범위 안에 적이 들어오면 명사수가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적의 근접 캐리가 달라붙으면 매우 취약하다.
특히 허스카처럼 갑자기 달려드는 영웅이 극 카운터이다.
그래도 거리 조절만 잘 할 수 있다면 매우 강력한 스킬이다.
그러니 우리 예쁜 드로우 레인저 합시다.
아르카나 스킨 덕에 바순이가 더 이쁨 ㅅㄱ
공격속도 셔틀이던 시절이 그립다 드로우 레인저 있으면 흑버들 선템은 무조건 아가님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