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파워업해갈 뿐인 서로 죽이기 따위엔 질렸다고!"
짱구에 나오는 칸탐로봇 (93년작)
짱구 특유의 개그씬들로 그런 느낌은 크지 않지만 내용만 보면 당시로써는 나름 진지함
칸탐은 트랜스포머 같은 휴머노이드고
적들은 미드나이트라는 집단인데 사실 칸탐도 이 종족.
칸탐은 종족내에서 이례귤러격 인물인데
미드아니이트는 인류의 존재가 해악이라고 보는 입장이지만, 칸탐만온화한 성격이라 그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내용
이 종족은 전투모드로 변신이 가능한데, 칸탐만 자력으로 이게 불가능해서 인간인 주인공과 같이 싸움
결국 나중엔 자기 가족들까지 침략하러 오고 스스로 자기 가족들까지 다 죽이게 되고
최종보스가 등판하지만 알고보니 가족들이랑 자신은 최종보스의 합체 파츠였다는 것을 깨닫게 됨
최후에는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단번에 끝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자식과 파일럿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아내와 자폭함
최종보스: 네놈.. 자멸할 생각이냐?
칸탐: 살아남을 생각이야
추가로 로봇아빠의 역습 전반부에도 칸탐만화가 나오는데
거기서 나오는 로봇이 칸탐 자식임 (파일럿은 동일인물)
저 시대 아동애니 특유의 애들보라고 만든건데 주제나 전개는 존나 하드함 스러운걸 잘 따라해서 만든 극중극
그래서 그런가 짱구 가족이 칸탐로봇 마지막화 보는 편이 나오는데 짱구는 마지막 장면 보고 어리둥절해하는 데 비해 아빠랑 엄마는 감동해서 우는 장면이 나온대.
갓탐로봇...
이거 애니도 있었네 ㄷㄷ
짱구만화에서 가끔씩 나오던 극중극들 모아온거 따로 애니로 나온건아니고
액션가면처럼 짱구가 보는 거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가끔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