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면 시민구단들 클럽하우스나 구장 짓는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돈을 아끼는거고, 인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라ㅇㅇ.
그리고 기업구단들의 경우 지역 내 부지 이용이나 시설 이용에 있어서
이용료가 비싸고 늘리기가 쉽지 않은데, 시민구단은 도, 시에서 걍 부지를 가지고
거기다가 뭘 싸게싸게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함.
결국, 이게 선순환 되면, 시민구단은 단기 투자 이후 확실한 기업 스폰서를
따내고 지역 주민들의 관람 등을 유치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서 자립의 길로 갈 수 있음.
기업구단은 외려 이 부분이 존나게 힘들어. 지역과의 밀착된 연계도 존나 힘들고,
모기업 사정에 따라 존나 흔들릴 가능성이 크니.
근데 대구를 비롯한 시민구단들이 이렇게 되는데까지 걸린 시간이 무려 17년...
그 17년 동안 시민구단들이 뭘 했느냐, 도, 시청 돈을 가지고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게 아니라
그냥 세금만 썼지...
배우는게 늦다 축구인들아...
시의 협조를 쉽게 따낼 수 있는건 진짜 큰 메리트네 아스날은 신구장 만들때 피똥오지게 쌌던데
예를 들어 지금 짓고 있는 성남FC 클럽 하우스의 경우 부지 비용이 하나도 안 들었음. 왜냐면 사지 취급 받던 시 부지에 지은거라ㅇㅇㅇ.
만일 올해 수원삼성 강등되고 수원FC 올라오면 꼴이 말이 아닐듯 아직까진 아모른직다 상태긴 한데...
부산이 제일 위험하다고 봄. 강원도 분위기 장난아니게 안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