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이주갑인상이라 부르는 용어구나!"
"?? 이주갑은 뭐길래 인상한다는 거야?"
"아니, 二周甲引上... 2갑자(120년)를 끌어올렸다고. 근현대에 들어와서 한중일의 역사서를 비교해보니 놀라운 일이 있었어.
고구려, 백제, 신라 관련 사건과 일본서기 내용을 보니까 연대가 120년 안팎으로 차이가 난 거야.
예를 들어 일본서기에서 255년 초고왕이 죽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초고왕을 근(近)초고왕으로 간주하면 삼국사기의 375년 근초고왕 사망과 딱 120년 차이가 나지."
(실제 초고왕은 214년 사망)
"잠깐! 초고왕이 죽었다는 기록인데 왜 근초고왕과 끼워맞추는 거야? 왕호가 다르잖아!"
"아이참 계속 들어봐! 일본서기에 따르면 구수왕은 256~264년, 8년 동안 통치했어. 그러나 실제 구수왕은 214~234년, 20년 동안 통치했단 말이야.
놀라운 건 근구수왕은 375~384년, 일본서기와 비슷한 기간 재위한 사실이야.(1년 차이 나는 현상은 양국 간 원년 표기가 달라서 발생) 그래서 학자들은 일본서기의 초고왕과 구수왕을 근초고왕과 근구수왕으로 간주하고 있어."
"알았어... 노아짱 화내지 마 ㅠㅠ"
" 나도 미안... 요즘 하도 나를 괴롭히는 글이 많아서...그뿐만 아니라 이후 일본서기를 보면 구수왕->침류왕->진사왕->아화왕 순서대로 기록되어 있어.
이건 근구수왕->침류왕->진사왕->아신왕으로 기록된 삼국사기 계보와 일치하지."
"오오 그러면 언제까지 2주갑 인상이 적용되는 거야?"
"약 4세기 경까지야! 5세기경이 되면 대충 한국의 연대와 비슷하게 따라오지. 물론 4세기 이전이라고 해도 120년을 딱 내려서 조정할 수는 없으니 알아둬!"
(전지왕의 사망은 일본서기에서 294년, 한국에서 420년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렇구나... 그런데 왜 일본은 이주갑을 인상한 걸까? 꼬여 있는 실타래 느낌이야"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문제야. 권력 다툼이 있어서 역사를 지워버렸거나, 나중에 역사를 기록할 때 실수하지 않았을까?"
"그렇군! 노아짱 똑똑해!!!!"
"뭐든지 다 아는 게 아냐. 아는 것만 알 뿐이야."
"야! 넌 뭐하는 년이야!"
아이러니하게도 저렇게 상당히 일관성 있게 조작한 탓에 나름대로 신뢰성 있는 사료가 되었지 교차검증 거치면 쓸만한 자료가 되니까.
삼국사기나 중국 역사서도 단독으로 한국사를 구성할 수 없음. 관련된 모든 사료를 취합한 뒤 신뢰성 높은 기사를 채택해야 하는 건데, 연대 틀리고 실존 여부를 검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료적 가치를 전무하다고 간주하는 시각은 매우 위험함.
역사가 지워진게 아니라 역사가 없음 히미코인가 걔 나올때쯤에야 나라의 체계를 갖추기 시작하는데 뭔 개소리야
그 정도는 아님 히미코가 위나라 명제에게 조공하고 친위왜왕이라고 인정받았고 남북조시대 송서에도 송이 5명의 왕을 책봉한 기록이 남아있다
그러니까 그걸 1세기로 맞추려고 어거지로 짜낸거라 안맞는 역사서라는 얘기지
일본사 연구는 머리가 터지지만 덕분에 한국사 연구는 땡큐임 120년 더하고 일뽕 빼면 삼국사기에 기록되어있지 않은 의문의 사건들 배경을 유추할 수 있는 사료가 됨
이젠 댓글창까지 노아위키에 동조하고있어
근데 170년도에 태어나 269년인가 뒤진년이 320년에 신라를 복속시키고 369년에 초고왕과 7국과 4읍을 점령했다고 일본서기에 나오냐?
역사가 지워진게 아니라 역사가 없음 히미코인가 걔 나올때쯤에야 나라의 체계를 갖추기 시작하는데 뭔 개소리야
히미코가 2~3세기 사람인데 뭔 소리여
하루3번👱♀️노아짱
그러니까 그걸 1세기로 맞추려고 어거지로 짜낸거라 안맞는 역사서라는 얘기지
대충지어야지
그 정도는 아님 히미코가 위나라 명제에게 조공하고 친위왜왕이라고 인정받았고 남북조시대 송서에도 송이 5명의 왕을 책봉한 기록이 남아있다
120년의 없는 역사를 어거지로 늘려서 240년으로 만들었다고 삼한의 역사도 아예 안그런건 아니겟지만(태조왕 재위 90년인가 뭔가) 적어도 나머지 두 나라는 정상적인 재위기간을 가졌기에 크게 할말은 없음 근데 저기는 그 시대 지배자들이 죄다 오래 왕노릇함 그것도 물려주는건 아들놈들이고
억지로 늘리고 짜맞춘 건 맞는데 역사가 없다는 말에는 동의 못함. 이미 야마타이국만 해도 107년에 중국 역사서에 나올 만큼 위세가 있었고, 3-4세기에 아직 국가 체계는 못 갖출지언정 여러 전승이나 역사적 사건이 있었음은 분명함.
루리웹-6802183642
근데 170년도에 태어나 269년인가 뒤진년이 320년에 신라를 복속시키고 369년에 초고왕과 7국과 4읍을 점령했다고 일본서기에 나오냐?
둘중에 하나겟지 170년 진구황후가 뻥까던가 320년 진구황후가 뻥까던가 둘중 하나인 역사가 역사냐?
일본서기의 구멍중에서도 제일 큰 구멍이 이 히미코인지 진구황후인지 모를사람의 실존여부임 어느쪽이 진짜인지 가계도부터 꼬여있음 애비로 나오는 왕이 후손으로 기록됨 ㅋㅋ
일본서기만 봤을 때는 200년에 신라 복속하고 249년에 7국 점령했다고 나오구요. 일본서기만 봤을 때는 일관성 있는 기사가 다른 나라 역사서와 비교했을 때 혼동되니까 2주갑 인상이 등장한 것이고요. 억지나 오차는 분명히 있는데 그걸 단순히 뻥카로 치부하면 곤란합니다.
연대 안 맞으니까 다 뻥이다라는 논리로 따지고 들어가면 역사에서 볼 게 없어요
내가 부정하는건 역사에 출현했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게 아님 역사서 자체에 구멍이 있으니까 신뢰하기가 어렵다는거지 일관성있게 수정해놨으니까 그걸로 삼국시대 사료가 거의다 날라간 한국사를 중국자료와 함께 교차검증은 할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를 받는거지 일본서기 단독으로만 보자면 아무런 가치도 없는 사서임
삼국사기나 중국 역사서도 단독으로 한국사를 구성할 수 없음. 관련된 모든 사료를 취합한 뒤 신뢰성 높은 기사를 채택해야 하는 건데, 연대 틀리고 실존 여부를 검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료적 가치를 전무하다고 간주하는 시각은 매우 위험함.
내용은 부정까지는 안함 지들 유리하게 쓴건 그럴수도 있는 부분이니까 이해함 연대부터가 틀려먹었는데 그게 맞냐 이얘기임 근초고왕 시절의 목라근자가 나오고 얘네병력으로 얘네가 쳤다고 일본서기로 나와있는데 지들이 주도했다는점도 문제고 정작 200년에 신라를 뭐시기 햇다는 소리면 초고왕과 구수왕 시절임 아예 연이 없음 근초고왕 시절에야 칠지도 하사하고 하면서 백제 문화 받아들이기 시작한거지
아 오케이. 서로 말의 핀트가 안 맞는 듯. 님 발언 취지에 동의함.
고로 내가 말하고 싶은 소리는 님이 말하는 200년대니 뭐니 하는건 뻥까에 가깝다는 내용이라는 소립니다 히미코가 사신보내고 한 기록이 중국에 남아 있으니 일본에 국가가 존재햇다는것 자체는 인정함 근데 일본서기의 기록 자체에 이주갑인상 120년을 늘려쓴 흔적자체가 있기에 히미코 이후 4~5세기 사이의 120년의 기록은 어느쪽인가 텅빈걸 강제로 늘린거라 그 사이의 신빙성을 못믿는다는 소리임 그래서 일본서기 단독으로만 보면 아무런 가치도 없는 동양 역사서중 가장 떨어지는 역사서라고 한거고
분명히 그 사이에 나름의 역사는 존재했겟죠 그러니 지들 천황가니 뭐니도 나왔을테니 뭔가 뒤가 구리던지 보이기 뭐한 내용이었던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강제로 늘린 흔적이 있기에 그 공백을 까는거임 그냥
히미코는 저 여자가 다 죽였으니 안심하라고!
히미코라길래 나도 툼레이더 생각했는데 ㅋㅋ
아이러니하게도 저렇게 상당히 일관성 있게 조작한 탓에 나름대로 신뢰성 있는 사료가 되었지 교차검증 거치면 쓸만한 자료가 되니까.
저렇게 공백이 있으미 연구 하는 사람 머리 터지것네
롤히오스도타스마이트
일본사 연구는 머리가 터지지만 덕분에 한국사 연구는 땡큐임 120년 더하고 일뽕 빼면 삼국사기에 기록되어있지 않은 의문의 사건들 배경을 유추할 수 있는 사료가 됨
역사서에 장난질 하면 안되는구먼 ㅋㅋ
원조 난입
갓경 하네카와 추
이젠 댓글창까지 노아위키에 동조하고있어
노아위키 토론 탭
후대에 역사 한꺼번에 기록하느라 생긴 오차가 아닐끼 싶기도 함 일기 밀려서 쓰면 안되는 것처럼
여러 설이 있긴한데 공통적으로 연대는 잘못된게 맞음 근데도 진짜로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