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야, 유게이쿤?
지난번에 고대나 중세국가의 행정력은 간접적이랬잖아. 그럼 고려나 조선은 어땠어?
그게 궁금했구나, 유게이쿤? 일단 남북국시대까지 우리나라는 녹읍이라는 일종의 유럽의 봉건제식 행정체계를 유지했어! 한지역의 귀족이 그지역의 군사권과 조세권을 가지고, 최종적으로 그걸 모으는 구심점이 왕인 경우였지! 사실, 녹읍은 통일신라서 생긴 제도지만 고구려나 백제도 동시대 다른 국가랑 비교해서 비스무리한 봉건체제를 구축했으리라 짐작은 가능해!
이 녹읍이란게 고려시대때 폐지되는데, 이후로 이게 관료전으로 바뀌어. 관료들에게 토지의 공출권을 주고 군사권은 국가가 가지는 제도야.
그러면 고려는 동시기 유럽에 비해서 국가의 실효지배력이 강했단거야?
맞아! 다만 귀족들의 징병을 막은거지 사병자체는 막지못해서 반란도 자주 일어나긴 했어. 그리고 음서가 워낙 잦아서 우리가 아는 유교적 행정력은 말기때 완성된다 보면 돼. 그래서 고려를 흔히 문벌귀족들의 봉건정이라 부르는데, 이건 학계서도 논란이 많아!
고마워, 노아짱! 넌 뭐든지 아는구나?
뭐든지 아는건 아냐~
알고 있는거만 아는거야.
끼어들지 마!!
오랜만에 유익한 정보였다
오홍홍 조와요
조선시대 관수관급 등도 다뤄주시길 바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