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조상님들은 왜그리 치고박고 싸우고 그러셨을까

[삐쓩빠쓩]

단군할배가 만주스타트 찍었는데 왜 지들끼리 치고박고 박터지게 싸워서 코딱지만한 변두리땅으로 몰리게 되었냐 이 말이야

[빛벼림공허]

안싸우면 걍 망하란건가?

[루리웹-8461014289]

지들끼리가 아니라 그땅에 돌궐 말갈 숙신 여진 등등부터 골고루 다 있었고
중궈가 치고 들어오고 그러는데다가
만주가 20세기 좀 넘어서나 좀 가치가 있는 땅이 된거지
그땐 그냥 크기만 하지 춥고 척박한 동네였지
그러니 근처에서 갈만한데가 한반도 였지

[Légionnaire 赤城]

그렇다고 하기엔 만주에 국가가 있다면 한반도는 거의 만주에 종속된다.(입조하게 된다.) 그렇지 않았던 경우가 초기 발해와 통일 신라 뿐이다. 이것도 현실적으로 발해가 더 강했다. 조선의 여진 토벌은 거의 지금의 북한 지역에서 쫓아내기 위해 이루어졌다. 북한이 척박했다면 이해가 가지만 내가 봤을 때 만주, 연해주는 반농반목 민족이 강하게 자리 잡아서 토지 이용 방식이 정주민과 달랐을 뿐 그 당시라도 정주민이 그 땅에 살면 한반도 평야와 생산력 차이가 없었다.
티베트를 보더라도 식량 생산 부족과 호전성의 연관성은 약하다. 그냥 유목을 하는 경우 오늘날 같이 목축업이 발달하지 않아 말과 가축의 생산이 넓은 지역을 필요로 해서 자주 마찰이 일어났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