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에서 참배하는 한 무리의 군인들.
전화기를 받으며 "개시하라"고 명령.
어디 전망 좋은 곳에서 가오 잡으면서 담배 피는 중
사살되는 북한군 인민무력상(국방장관)
사살되는 북한군 총참모장(참모총장)
사살되는 북한군 총정치국장(북한군 No.2)
초반기에 북한군 군부실세들이 무참히 사살되는 장면들임.
전화 끝나자마자 저렇게 사살되는 장면들이 쫘르륵 나옴.
그래서 시청자들은 "아, 호위총국장이 쿠데타를 일으켰구나."라고 생각하게 됨.
그런데 알고보니까
영화 중후반쯤에 대남강경파인 정찰총국장이 쿠데타를 일으킨게 드러남.
그렇다면....
여기 북한군 수뇌부들은 도대체 누가 죽였느냐는 의문점이 남음.
쿠데타를 일으킨 정찰총국장이 죽였다
VS
호위부대를 움직인 호위총국장이 죽였다
대체적으로 이런 추측들이 있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후자가 맞음.
호위총국장이 호위부대를 움직여서 북한군 수뇌부를 전부 평양에서 죽여버림.
"평양에 남은 박광동(호위총국장)이가 호위부대에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뭐? 직승기(헬리콥터) 준비하라! 빨리 여길 나가야 해!"
호위총국장이 호위부대를 움직였다는 말을 들은 정찰총국장.
화들짝 놀라면서 헬리콥터까지 준비시키며, 여길 나가야한다고 다급히 나감.
이후에 호위총국장이 평양을 장악했다는게 언급됨.
한국으로 치면 수도방위사령관이 수방사 병력을 동원해 서울을 점령했고
국정원장은 그 첩보를 듣고 GG치고 서울 밖으로 탈출한거.
탈출에 성공한 정찰총국장은 휴전선 부근의 전방군단을 지휘해서 평양으로 밀고옴.
그렇다면, 호위총국장은 왜 인민무력상, 총참모장, 총정치국장 등을 죽였을까?
쿠데타를 일으킨건 정찰총국장인데?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에게 전달하는 장면.
영화 초반부터 북한에서 대규모 숙청이 있을 거라고 언급됨.
숙청될 위기의 군부세력들이 '앉아서 죽을 수는 없다'며 쿠데타를 계획한거.
마침 북한1호(김정은)가 개성공단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정이 나오자
평양에 있는 인민무력상+총참모장+총정치국장+정찰총국장 주도로 평양과 핵을 장악하여
쿠데타를 성공시키는 것이 목적임.
그렇게 군부실세인 인민무력상+총참모장+총정치국장+정찰총국장이 쿠데타를 계획하였으나
이걸 눈치챈 호위총국장이 먼저 호위부대를 움직여서 선빵을 깐거.
예측하지 못한 선빵으로 군부 쿠데타 지도부 대다수를 죽였는데
정찰총국장을 잡지 못해서 결국 실패함.
누구보다 쿠데타를 막으려고 했던 인물인데
너무 악역포스가 넘치긴 했음
참고로 야인시대 미와부장과 동일배우임.
잠수함씬은 진짜 할리우드느낌이였는데 자꾸 개그치는게 싫었음 ㅋㅋ
지금보이는거
2편에서는 악역은 아닌데 비중이 없음
한번 더 봐야겠구만
1편은 또 보는거 추천함. 난 4번 봄.
지금보이는거
1편이 잘 뽑아서 2편은 좀 비교되긴 했는데 재밌긴 했음.
1은 너무 분위기 좋았음 2는 쫌 많이 아쉽 갠적으로
1편이 최고지. 2편은 진지한 맛이 적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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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이는거
잠수함씬은 진짜 할리우드느낌이였는데 자꾸 개그치는게 싫었음 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따뜻한 비
웹툰을 보면 호위총국장이 지휘했을 때는 역으로 정찰총국장 병력들 다 털어버림. 정찰총국장도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호위총국장이 살아있었으면 오히려 정찰총국장이 털렸을걸.
따뜻한 비
전방부대 탱크 엄청 끌고 오는데 다 터짐. 여기에다가 "정찰총국장 리태한이가 위원장 동지를 죽이려고 했다."라고 남북이 공동으로 발표하면 아예 죶되는거고.
따뜻한 비
웹툰 지금 무료니까 얼른 봐.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