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 해, MBC 드라마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극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고 이끌어가는 진주인공이나 다름 없었던 '미실' 역을 맡아서
대단한 호연을 보여준 고현정으로 인해 고현정은 그 해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할 거라는 거에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정도였다.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고현정의 대상 수상이 너무나도 당연해 보였기 때문에 공동 대상을 수상했던 김명민과 송승헌으로 인해 논란이 많았던 작년의
MBC 연기대상보다는 뒷말이나 논란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 바로 2009년의 MBC 연기대상이었다. 그런데 고현정은 바로 다음해에 SBS에서 논란에 휩쌓였는데
2010년, SBS의 한 해를 휩쓸었던 이 드라마들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대단한 관심을 불러모았던 드라마들이었고, 이 때문에 고현정의 대상 수상은
누가 봐도 어려워보였다. 고현정은 2010년에 대물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했고 나중에 대통령이 되는 주인공 역을 맡게 되었는데 이 대물이라는 드라마는
비록 시청률이 20%를 넘기는 드라마이기는 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는 저 두 드라마에 현격하게 밀리는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2010년 SBS의 한 해를 이끌고 나갔고 시청률 면에서나 배우들의 호연 면에서는 대단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드라마
자이언트에서대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정보석이 연기한 조필연만 해도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악역 캐릭터였으니까.
악역으로서 대단히 절륜한 연기를 보여준 정보석이나 최소한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나간 이범수가 대상을 수상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고현정이 2010년 그 해의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버린 것이다. 사실 이 떄문에 그 때 당시에 사람들이 받았던 충격과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2010년의 SBS 연기대상은 SBS에서 그동안 진행했던 연기대상 중에서 가장 문제가 많고 논란이 심했던 시상식으로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다.
고현정의 대상 시상은 농담이 아니라 정말 뜬금 없는 그 자체였기 떄문에 논란이 생긴 것은 당연지사.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정보석만 불쌍하게 된 것이다.
정보석의 입장에서도 각 방송사의 연기대상에서 대상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던 배우였기 때문에 악역으로서 엄청난 열연을 보여준 저 때가 대상 수상의 적기였음에도.
1년 전만 해도 연기대상에서의 대상 수상이 아주 당연하게 여겨졌던 배우가 불과 1년 후에 안 좋은 논란의 중심이 되는 배우가 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
루리웹-7277343191
화제성이 제일 적었지. 그래서 2010년 SBS 연기대상이 엄청난 논란의 대상이었던 거고.
자이언트 진짜 개쩔었는데
저때 대상은 당연히 정보석이라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