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자기계발서보다 좀 어려운 정도?
대충 7-80%는 알아먹겠는데 2-30%는 모르는 것들이 튀어나오는 그 수준이 배움에 있어서 이상적임.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개론서 읽는 것 별로 안좋아함.
물론 대한민국에서 고졸정도 되시고 기초적인 상식 있다면 대학교 1학년이 읽는 수준의 책? 당연히 가능함.
근데 그것부터 시작하면 너무 처음부터 무거워서 깔려 뒤질 것 같아짐.
그러지 말고 청소년들을 위한 or 교양을 위한 or 만화
여튼 좀 쉬우면서도 내용 잘 박혀있는 쉬운 책을 먼저 깔고 개론서 들어가면 훨씬 할만해짐.
우리가 그리스 로마신화 만화판을 보고 익숙해진 기억으로 글로 된 그리스신화를 읽듯이 말이야.
그 만화판 안보거나 다 까먹은 사람들한테는 신들 이름 하나하나가 고역임.
그게 안되는 분야도 꽤 있을껄? 학문의 기초파트에 있는 "넌 못지나간다" 들이 꼭 있음
음 일단 그게 쉬워질라면 철학은 뚫어야한다고 봄. 이과는 좀 다르겠지만 문과계열 학문은 인문학 기본바탕을 어디서든 좀 흡수해주면 다른 것도 나름 이해감.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만화판으로 접한 담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읽으니까 학교 교과서 보다가 수학의 정석 본 기분이었음. 갑자기 내용이 확 어려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