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자아를 가지는 것부터 비롯해서,
우리가 주체적으로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자유의지에 대한 논쟁은 항상 있었음
난 기계항공과 전공이지만 이거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서적도 꽤 봤는데
나는 자유의지가 존재하고 결정론은 틀렸다고 생각함.
몇가지 증거를 들어보자면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저 펜로즈
그가 주장하는 바는 인간의 뇌는 일종의 양자컴퓨터라는 것임
실제로 인간의 시냅스와 미세소관은 원자 20개 정도 들어가는
공간이며, 이는 불확정성 원리가 작용하기 충분함
이때 일어나는 파동함수의 붕괴가 의식의 기원이며,
이 의식에 따라서 자유의지는 생긴다고 봄
생명체에서 양자역학적 현상이 발생한다는건
이미 광합성에서 밝혀진 상태임
또다른 증거는 양자역학과 관련된 실험에서 나옴
벨 부등식이라는게 있는데, 이것과 관련된 사고실험에서
양자역학이 완전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자유의지가 있어야 한다라는 결론이 나오게 됨
이게 아니라면 코펜하겐 해석이 수정되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0에 가까어 보이고
(Roger Colbeck 논문 내용이니 함 찾아보셈)
암튼 인간은 그냥 생물학적 컴퓨터이고
자유의지 따윈 없다고 주장하는 멍충이들이 여럿 있는데
일단 사회적으로도 악영향만 끼치고
과학적으로 완벽한듯 말하지만 이렇게 헛점이 여럿 존재함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고
가능성은 무한하니 포기하지 말라구 유게이들
인간이 자유의지없이 분충이 생기도록 설계됬다면 그 설계도 불태워야함
같은 논리로 신이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랜덤성에 기반으로 쌓여서 생기는 의지가 존재한다는거?
사실 이 문제는 아직도 확실히 밝혀진게 아닌지라 ㅡㅡ... 뇌 활동에 양자역학적 작용으로 인해 의식이 생겨나는건 확실해보임 다만 랜덤성의 문제인지 아니면 진짜 자유의지가 있는건지는 잘 몰겠...
랜덤성만 보장되어도 충분해 좋든 나쁘든 처음부터 끝까지 결정된 건 없다는거니까
그러면 꿈은 뭘까...왜 미래를 예지해주지?
자양동거주김명호27세
이건 확실함. 복잡계 이론과 파동함수 붕괴는 거시세계에서도 랜덤함이 작용함을 분명히 알려주고 있음
인간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순간 우린 그저 반응하는 전류 덩어리일 뿐이고, 그러면 내 실존 자체를 부정하는 거지. 난 가끔 어설픈 과학자나 의사들이 마치 ‘그거 님이 직접 생각하고 결정한 것 같죠? 아니에요 그냥 다 생물학적 인과 현상일 뿐이에요.’ 라는 식으로 말하는 게 되게 거북하더라. 그래서 얻는 게 뭐지?
생물학적인 인과 현상인 것도 분명 존재함. 무릎 반사 이런건 생물학적 인과 현상이지. 하지만 인간의 의식적 작용은 신경과학자들도 설명을 못하는 부분이 있고, 양자역학이 온전하기 위해서는 "측정독립"이 필요한데 이거의 전제조건이 자유의지임. 우울해질 필요 없다구
자양동거주김명호27세
아직 진실을 얻는 과정에서 이미 스스로 결과를 내어놓고 마치 그러한 기계적 상상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종자들에게 하는 소리임
자양동거주김명호27세
그것보다는 말의 의미를 따지는게 아닐까. 심지어 확실하지도 않은 주장을 삶의 의미를 퇴색시키면서까지 하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