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무살때부터 많이벌던 적게벌던 버는돈의 7~80%를 저축했는데
변액유니버셜이라고 청년계의 사모펀드같은 족같은 상품이 있는데, 이걸 주변사람들한테 뒷통수 쳐맞고 아주 종류별로 들어놨던거임
5년 넘게 붓다가 몇천만원 까먹고 다 해지했는데 현타가 오더라고.. 남들 돈 막 쓰면서 놀러다니는거 비웃었는데 난 그것만도 못한거같아서
그 뒤로 막 썼음.. 사고싶은거 다 사고, 뽑고 싶은거 다 뽑고,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이러고 몇 년 지났더니 다 즂되버렸네?
이제와서 다시 모으자니 매달 쓰던습관이 있으니까 소비를 확 줄이기도 힘들고, 요즘 워낙 주식이다 뭐다 적금은 안 좋다고 하니까 욕심도 안 생기고
주식 재미삼아라도 해본다고 몇백 모았었는데 괜히 엄니한테 말했다가 재산분할 얘기까지 나오면서 주식하지 말라길래 포기하고..
그렇게 남은 돈은 어디로 갔을까? 바로 '가챠' 다!
아무튼 지금 고정지출 크게 나가는것도 없고, 돈 모았던거에 회의감 느껴져서 열심히 모으자는 생각도 안 들고, 뭣보다 습관이 이렇게 되서 모을 수가 없을거 같고..
흑흑 나 어떻게살지..
이래서 어릴때부터 돈관리하는것도 배워야해 누가 가르쳐줘야하느냐? 부모님이
부모님이 가르쳐주시진 않았는데 그땐 적금세대라 무작정 적금들라고만 하셔서 큰 의미 못 느꼈었고.. 나도 나름 군대에서 재테크교육 이것저것 들었는데 등쳐먹은 사람들이 이빨을 더 잘털었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