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국문학과의 한자 해석.txt

[UniqueAttacker]

霜葉紅於二月花을 해석해보라고 하는데, 

요즘 학생들은 한자 잘 모르니 버벅거려서 교수님이 한자 하나하나 뜻 달아줌. 

원래 霜葉을 제대로 해석하면 "서리를 맞아 단풍이 든(紅) 잎"이지만 뜻만 달아주니 '서리'랑 '잎'만 달아준 상황. 

학생들 여전히 무슨 뜻인지 잘 몰라서 간신히 서리 '맞은' 잎까지는 나왔는데 여기서 더 진전 없음. 

그래서 교수님이 "(한자 좀 배웠을) 국문학과 학생, 서리 맞은 잎이면 어떻겠어?"라고 묻자, 

"촉촉해지겠죠."라는 대답 나오니 교수님 결국 포기하고 뜻 해설 들어감. 

나는 이 상황을 라이브로 보고 있는 중이다. 

[다윈의식탁]

서리 맞았는데 촉촉해져?

[Nuka-cola퀀텀]

음 맞네

[아키로프]

맞는말이군

[보드카!!!!]

서리맞은 나뭇잎은 2월의 꽃보다 빨갛고
아니냐

[제3사도]

촉-촉-하게 만들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