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하, 유게 신흥 강자-
"거기 누구야?"
-????, ????-
"누구야? 나야! 닌-쟈!"
"도-모. 처음 뵙겠습니다, 모로하=상. 가면라이더 시노비데스."
"아이에에에에에에?! 닌자? 닌자 왜?"
"지나가던 길이다. 하지만 모로하=상에게 닌자 무기를 보여주지!"
"봐라! 사슬낫이다!"
"아이... 엥? 사슬낫? 너 닌자 아니지?"
"아이에에에! 왜 들켰지? 애트모스피어는 완벽했는데!"
-히메사카 노아, 아카식 레코드-
"그건 노아쨩이 알려줄게!"
"아이에에에! 색목인 색목인 왜?"
"노아쨩. 애초에 낫을 무기로 왜 쓰는 거야?"
"낫은 보기에는 엄청 멋있지만, 실제로는 등쪽에는 날도 안 세워져 있고, 무게중심도 영 꽝인 물건 아냐?"
"꼭 그렇지만도 않아, 낫은 물론 낫 그 자체로 무기로 쓰기에는 힘들었지만, 낫에서 모양을 따온 무기들은 채용 가치가 충분했거든!"
"첫번째 장점은 강한 절삭력이야. 대표적인 예가 카람빗과 팔크스야! 이런 앞으로 굽은 무기는 휘두를 때 무게중심이 매우 앞으로 쏠려, 찌르기에는 모양상 불리했지만 베는 능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거든!"
"팔크스는 로마군의 방패 스쿠툼을 일격에 뚫어버릴 정도로 강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이러한 특성을 잘 살렸어!"
"두 번째 장점은 낫과의 유사성이야. 이 장점을 살린 무기로는 워 사이드가 있어."
"낫에서 따온 물건이니만큼, 낫과 쓰는 법도, 생긴 것도 유사했기 때문에 농민 징집병 등 무기에 익숙하지 않은 군인들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
"또한 이 장점은 첫번째 장점과 결합해서, 보병에게 무시 못할 공격력을 제공하는 역할도 했어!"
"세 번째로, 낫 특유의 멀티툴로써의 장점이야! 이 장점을 살린 무기는 조선 수군의 장병겸이지! 낫의 날을 갖고 있다는 건, 낫이 할 수 있는 일 대부분을 마찬가지로 할 수 있었다는 뜻이기도 했거든."
"장병겸은 판옥선에 기어오르는 왜놈들을 마치 추수하듯이 쓸어버리는 식으로 사용하는 무기였는데, 그것 말고도 본래 기능인 절단을 이용해서도 맹활약했어."
"당시 왜군의 수상전은 밧줄로 배를 붙여 상대 배에 올라타는 식이였는데, 장병겸은 낫의 성질을 이용해서 이런 밧줄을 잘라버리는 식으로 왜군의 수상전을 무력화할 수 있었거든!"
"마지막 장점은 흔하고 구하기 쉬웠다는 거야. 이건 조선낫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오늘 볼 사슬낫에서 나타나는 장점이지!"
"낫은 본래 농기구기 때문에 농가에서 가져온 것을 적당히 가공하거나, 혹은 그냥 낫을 그대로 무기로 쓸 수 있었어!"
"이런 장점은 은폐성이나, 보급에 있어 압도적인 이점을 자랑했지. 누가 봐도 그냥 농기구라고 우길 수 있었고, 없어지면 적당히 줍거나 사는 걸로 대체할 수 있거든!"
"그럼 사슬낫이 닌자의 무기라는 건 정말이야? 암살용으로는 첫번째 장점, 그리고 은폐성으로는 네 번째 장점이 잘 먹혔을 거 같은데?"
"그럴리가 없잖아. 바보 유게이."
"엥? 아니야?"
"당연하지. 사슬낫은 닌자들의 암기로 쓰기에는 문제가 많았다구."
"이건 낫이 아니라 사슬의 단점이야. 사슬은 우선 부피가 크고, 움직일때마다 철그럭거리며 소리가 나."
"자전거 체인을 생각하면 돼. 아무리 살살 움직여도 잘그락잘그락거리며 시끄럽잖아? 사슬낫은 이런 사슬 소리가 나는 무기인데, 닌자들이 이런 시끄러운 무기를 쓴다는 건 어불성설이야."
"또 하나의 단점은 사용법이 난해했다는 거야."
"지금도 사슬낫은 일본에서는 수련하는 사람이 있다고는 하지만, 특유의 난이도 때문에 일부 고수들만을 제외하고는 검도와의 친선 시합에서 대패하는 꼴이야."
"완전히 숙달된 고수는 사정거리를 이용해 검도는 물론 나기나타를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그런 고수라면 딱히 암살도 필요없었어. 그냥 정면으로 목을 따면 됐을 이야기야."
"엥? 그럼 닌자들이 정말로 썼던 무기는 뭐야?!"
"그건 바로 이 쿠나이인데, 여기에는 좀 사정이 있어."
"쿠나이는 원래 일본 목수들이 쓰던 정 같은 도구인데, 보면 알겠지만 날만 좀 세우면 충분히 단검처럼 쓸 수 있었지."
"닌자들은 이 무기를 갖고 위장해있다가, 수색 중 이 무기를 들키면 "이건 공구다! 나는 목수/석공이야!" 라고 변장하는데 활용했지, 무기 자체가 뛰어나서 이걸 애용한 게 아니라구."
"사슬낫이 닌자의 무기로 유명해진 건 시시도 바이켄이라는 사람 때문이야. 이 사람은 닌자로 유명한 "이가" 출신이였는데, 장성하면서 사슬낫의 고수가 되어 제자를 가르쳤지."
"이후 미야모토 무사시와 결투하던 중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결투라는 말에서 짐작했겠지만, 이 사람은 딱히 닌자였다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였는데, 하필 이가 출신 + 사슬낫이 닌자의 상징이 되어버린 거야."
"이제 알겠지? 바보 유게이. 사슬낫 등 낫을 무기로 쓰는 것 자체는 다양한 이유로 실전성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닌자가 사슬낫을 휘둘렀다는 건 뻥이라는 거야. 이해됐어?"
"그렇구나! 고마워 모로하!"
"우으으... 노아쨩은 이제 필요 없어?"
"걱정 말거라 노아쨩! 선생님도 노아쨩처럼 죽었다가 부활했으니, 가능성은 있단다!"
"안 죽었어! 안 죽었단 말야!"
하지만! 괴도좢지는!!!!
유익한데 재밌기 까지한 노아쨩 다이스키~
노아쨩 갱장해!
서로 지식을 뽐내려고 지분경쟁하네 ㅋㅋㅋ
혼파망
나도.. 살려줘..
노아? 그 모로하한테 밀린 퇴물?
뭐가 너무많다
안죽었어!
노아쨩 갱장해!
핫하 주거라!
하지만! 괴도좢지는!!!!
THINKDICK
안죽었어!
안죽었어!
아니 잠시만 이거 트루?
날짜를 봐
아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9330246 괴도는 죽었다. 하지만 그의 의지를 잇는자는 언제나 존재하는 법이다
세상에... 이 필력은 찐이다 표절자인 나는 발톱때만도 못한 필력이
유익한데 재밌기 까지한 노아쨩 다이스키~
혼란스럽넼ㅋㅋ
혼파망
뭐가 너무많다
서로 지식을 뽐내려고 지분경쟁하네 ㅋㅋㅋ
노아? 그 모로하한테 밀린 퇴물?
역시 우리 똥갱얼지야 뭐든 다 알아
나도.. 살려줘..
쿨하게 가라 왜건
괴도 ㅈㅈ 그는 살아있다
혼란하다 혼란해 ㅋㅋㅋ
시시도바이켄... 만화 베가본드에서도...
그 장면 연출 진짜 쩔었었는데 ㄷㄷ
하하 노아쨩이 왜놈들이라고 하니까 되게 위화감있네 지도 왜놈이면서
엄청난 콜라보다
이가가 젤다에 나온 이가랑 연관성이 있어?
이름 따온거는 맞는듯
아니 거기서 선생님이?!
대체 몄가지의 짬뽕인거여
이것이 바로 마블 유니버스를 능가할 유게 유니버스.
장하다 노아 모로하 유게의 ㅈ같은 물타기를 날려버리렴
ㅋㅋㅋㅋ 이런거 좋아
오 재밌다
왜 유익하지?
군대서 쓰는 정글칼 안쪽에 날이 있는덴 이유가 있었구나
사슬낫으로 반격기 쓰고 허공에 사람 매달 수 있으면 좋은 무기야 아 불도 쏠 수 있어야 함
극한의 니가와
ㅋㅋㅋㅋㅋㅋㅋ
노아가 왓어요~
어디선 정글짐에 한번에 무력화되버리기도했지
배가본드에서 쇠사슬 쓰던놈 이름이 시시도가 맞냐? 쇠사슬기술 좀 보여달라고했는데 "죽이지 않고는 보여줄수는 없다" 이말 진짜 멋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