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하는 작중 등장한 거의 모든 아군측 캐릭터와 대화를 할 수 있을정도로 친화력이 뛰어난 캐릭터인데,
시청자는 모로하가 이누 카고메의 자식이라는걸 알지만, 작중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이부분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거나 확신만 하는 정도에 그침.
카고메네 식구들도 모로하의 생김새를 보고 카고메의 딸이라고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는 상태.
근데 본인 스스로도 자기 태생, 부모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모로하가 스스로를 귀여운 조카라 칭한다던가 하면서 장단을 맞추는게 그냥 이용해먹을 수 있는건 다 이용해먹자는 심리가 아닌가해서 살짝 씁쓸하게 느껴졌음.
바로 직후에 나온 장면도 구슬로 뿌리목을 낚은 후, 이건 거짓말이 아니라 방편이다~ 라고 둘러대는 장면이라 좀 더 그런느낌이 강하게 들긴 함.
세츠나가 처음으로 모로하라고 이름 불러주는거에 좋아하는걸 봐선 친구나 동료라는 존재나 애정에 갈증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제발 구작 주역들 죽이거나 하지말고 멋지게 등장시켜서 신구 캐릭터들 모두 해피엔딩 가자..
구역과 신역은 서로 상반되기에 같이 나오면 식상해지기 짝이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