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락쵸 마루이에서 열고있는 나리타 미나코 선생님의 원화전, 굉장하다.
뭐야 이걸 그렸다고...? 그렸어!?의 연속.
아날로그 순정만화지만 그런 건 아무 관계없으니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면 다들 봤으면 좋겠다
묘사력과 화면에 대한 집착의 깊이에 빠져보자!
이거 전부 컬러이크, 리퀴텍스, 색연필등으로 그렸다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옷의 질감을 그리는 게 재밌습니다' 같은 차원이 너무 다른 코멘트가 덧붙여져있곤 한다
*나리타 미나코, 1960년생 일본 순정만화가
대표작 싸이퍼, 알렉산드라이트, 내추럴
청바지 입은 남자 뒤태를 잘그리기로 유명
내가 처음으로 본 만화가 사이퍼였는데... 시바랑 사이퍼 쌍둥이 형제가 있는데. 아역배우임. 여주인공이 사이퍼를 만났는데, 그 다음날에는 똑같이 생긴 다른 사람이 온듯 한거임. 알고보니 사이퍼 시바 형제가 하루씩 교대로 나가고 있었던건데. 이모님이 애니메이터라서, 이런 만화만 보여줘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미소녀보다 미소년을 더 많이 본 쿨럭...
이 작가의 만화가 '시간속의 에뜨랑제' 가 가장 유명한데. 딱 저것만 완전 망했던 ㅋㅋ 나머지는 다 대박 아니면 최소한 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