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시리즈의 최고점이라면 뉴베가스가 빠질수가 없습니다. 근데 희한한 것은, 뉴베가스라는 게임 자체는 그렇게 완성도가 높다고는 할수 없다는 점이죠.
물론 기본은 하지만, 여러모로 AAA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폴아웃 4를 평할때 제가 가장 많이 인용하는 "좋은 게임, 나쁜 RPG."라는 문장을 뉴베가스에 적용하자면 "나쁜 게임, 좋은 RPG."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폴아웃 팬덤에서 내러티브와 스토리적으로 뉴베가스는 빛나는 전성기로 간주되고는 합니다.
엘더스크롤 팬덤에 뉴베가스는 꽤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비욘드 스카이림 : 시로딜 프로젝트 팀은 레딧에서 여러 퀘스트라인이 뉴베가스의 여러부분을 본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욘드 스카이림 : 시로딜의 메인퀘스트 라인이 신화와 전설의 영역이 아닌, 황제의 암살과 이에 따른 정권교체를 다룰것이라는 것도 뉴베가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추측할수도 있겠군요.
폴아웃 팬덤의 경우 뉴베가스는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폴아웃 4의 거대 모딩 프로젝트 4개 중 2개가 뉴베가스와 관련되어 있으며(카스카디아 공화국, 폴아웃 4 : 뉴베가스), 최근 5년 동안 일명 DLC급 모드들도 대부분 뉴베가스를 기반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뉴베가스의 가장 큰 대립 구도는 NCR과 군단 이 두 팩션간의 전쟁입니다.
자유로운 시민들로 구성된 공화국과 신성화된 절대 권력이 지배하는 노예들의 제국인 시저의 군단이라는 대립 구도는 사실 거시적인 맥락에서 지루하기 짝이없는 클리셰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뜨거운 호응을 받을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뉴베가스가 이렇게 베데스다 팬덤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뉴베가스를 둘러싼 대립구도는 현대인의 삶에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대립구도의 큰 축인 NCR과 시저의 군단 모두 역사적 교훈에 기반한 뚜렸한 한계와 시사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베가스의 대립구도에는 두가지의 역사적 사건이 배경으로 깔려있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로마 공화정의 몰락입니다.
로마공화정은 동양 문화권인 우리에게는 낯설수도 있지만, 서구권에서는 현대 자유 민주정의 사상적 근원이자 반면교사로 간주됩니다.
중세를 타파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자 했던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로마공화정이 남긴 정치적 유산과 교훈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부를 설계했었죠.(그 증거로 지금도 미국 상원의 벽에는 로마 공화국 집정관의 상징인 파스케스가 상징물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로마공화정의 몰락은 시민적 자유와 자기자신을 스스로 통치하는 시민사회를 핵심으로 작동하는 현대사회에도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뉴베가스 작중에서도 자유 시민들이 거대 토지와 정치력을 앞세운 원로원의 통치계급에 의해 철저히 몰락당하여 거리의 빈민으로 전락하고, 거리의 빈민층으로 전락한 시민들에 의해 카리스마있는 군벌 지도자가 황제로 추대된다는 이야기는,
NCR의 대지주와 자본가들에 의해 농토를 잃고 복수를 꿈꾸는 노인의 모습, 가족이 돈이없어 입대했다는 농촌시골 병사, NCR에 병합당하자 세금을 이기지 못하고 야반도주하는 모하비 원주민들의 이야기 등과 묘하게 겹쳐보이기도 하죠.
이런 역사적 배경을 알고 있는 에드워드 셀로우씨께서는 아예 대놓고 NCR을 로마 공화정으로 대치시킵니다.
배달부와의 대담에서 그는 NCR을 로마공화정에 자신을 율리우스 카이사르로 대치시키고(후버댐과 콜로라도 강을 루비콘에 비유합니다.), 자신의 서방으로의 진격을 역사적 필연으로 간주합니다.
즉 에드워드 샐로우씨께서 볼때 NCR은 역사적 필연성에 의해 붕괴될수 밖에 없으며 자기자신은 그러한 역사적 흐름을 실행하는 23세기의 카이사르라고 주장하는 것이죠.
두번째 배경이자, "역사적 필연성"을 뒷받침하는 사건은 바로 핵전쟁으로 종결된 냉전입니다. 연표를 찬찬히 살펴본다면, 폴아웃 세계는 2차대전 종전을 기점으로 우리 현실세계와 점점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폴아웃 세계관에서는 냉전이 단 한차례도 완화되지 않았고, 2077년까지 격화되다가 핵전쟁으로 종결됩니다.
국제적 협력은 계속 쇠퇴하다가 UN본부가 장난감 회사에 팔리면서 소멸하였습니다. 폴아웃 세계관에서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와 애국주의는 자유로운 시민사회로 시작된 미국을 압도하고, 그 자리에 엘리트들이 민주주의를 무력화하고 애국심과 반공주의로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거세해버린 전체주의 국가만을 남겼습니다.
로마 공화정의 몰락과 다르게, 이 냉전이라는 테마는 직접적으로 폴아웃 시리즈 전반에 짙게 배어 있습니다. 폴아웃 시리즈는 이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촌스러운 포스터, 50년대 이전의 음악들, 광적인 애국주의와 반공주의 등등 50년대 미국의 문화적 모습을 대량으로 차용해오고 있죠.
이 두 역사적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폴아웃 세계의 역사에 대한 해석이 -그에 따라 각 세력들 간의 대립구도 역시- 이 사건들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로마공화정의 몰락은 시저에 의해서 "역사적 필연"으로 해석되며, 시저가 직접 언급하는 두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로마공화정과 같이 끊임없이 자유로운 시민들의 존립기반을 해치는 지배층의 탐욕입니다.
단지 시저의 말로만 나오는게 아니라 실제로도 브라민 거상들에 의해서 재산을 빼았기거나, 돈이 없어서 군대에 입대하는 NCR 시민들이 등장합니다. 단지 NCR 내부에만 한정되는 이야기도 아니죠.
지배층의 탐욕이 외부의 자원과 패권을 향하게 되면서 NCR을 피비린내나는 군단과의 전쟁으로 이끌었고, 그로인해 돈없고 힘없는 NCR 징집병들은 1년에 수천명씩 죽거나 다치고, 모하비 토착민들은 전쟁통에 끼어서 크나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바로 냉전의 연장선이자, 인류의 종말로 끝난 엔클레이브와 전쟁전 미국의 역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와 공화국에 대한 호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간과하고 있는 사실인데요, NCR은 작중 등장인물(라울 테하다, 미스터 하우스, 시저 등등)과 인트로 나레이션에 의해서 "전쟁전 미국의 가치를 계승한 사회"로 간주됩니다.
즉 다른말로 하자면, 자유와 민주주의는 폴아웃 세계관에서 실패했다는 뜻이며 NCR은 그 경로를 똑같이 따라가고 있는 또 다른 엔클레이브의 씨앗에 불과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폴아웃 세계관에서 역사교육을 받았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는(그리고 NCR은) "그렇게" 매력적인 것은 아니라는 뜻이죠.
달리 말하자면 냉전이 20세기 후반에 끝난 우리와 달리, 폴아웃 세계관의 냉전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완전히, 철두철미하게 무너뜨렸으며, 그 과정에서 핵전쟁을 통해 인류를 파멸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우리는 "미국은 전체주의 파시즘 국가였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앞서 얘기했다시피 폴아웃 세계관에서 냉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미국은 우리 역사와 동일한 민주주의 국가였습니다.
그 말은 결국 어떤 시점에 무슨 일이 벌어졌든 핵전쟁을 일으킨 미친 상또1라이 미국은 어떤 시점에서 (나치 독일과 같이) 어느정도 민주적 절차를 통해 국민의 선택들을 받아 탄생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를 마음에 두고 있다면 결국 "그 미국"을 계승한 NCR은 현대인에게는 친숙한 민주주의 국가지만, 황무지인들에게는 (역사교육을 받았다면) 전쟁전 미국의 불편한 재림이자, 또다른 핵전쟁으로 가는 초석으로 해석될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후자의 시선은 작중에서 주로 묵시록의 추종자 소속인물들에게서 종종 보여지고는 합니다. 또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시저의 군단의 지도자인 에드워드 샐로우씨 께서 묵시록의 추종자들에게서 교육을 받았다는 점이죠.
그러면 왜 에드워드 샐로우씨는 자신의 상징이자 이상향으로 어떤 국가가 아니라 "로마군단", 그것도 "시저의 군단"을 선택했을까요.
에드워드 샐로우는 "인류의 생존"이 시저의 군단의 목적임을 분명히 합니다.
에드워드 샐로우는 배달부와의 대담에서 전쟁전 미국의 역사로 회귀하는 것을 거부하고 새로운 인류 문명을 만들기 위해서 군단을 만들었음을 분명히 합니다. 또한 그는 NCR을 꾸준히 전쟁전 미국과 로마 공화정 등으로 등치시켜 설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NCR에 대항하는 에드워드 샐로우씨께서, (자기생각에는) '실패할 운명인'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으로 부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수천년전 부패하고 타락한 공화국을 무너뜨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신화는 완벽한 이상향인 셈입니다.
이를 뒷받침 하듯이 시저는 "NCR을 단순히 증오하는게 아니라 사상적으로 적대하는 것이다" "NCR은 전쟁전 미국의 모든 문제점 -부정 부패와 정치적 혼란-을 그대로 재현했다"라고 주장합니다.
묵시록의 추종자 출신인 그가 보기에 NCR은 단지 전쟁전 미국을 아무런 비판없이 재현하는 것이며, 또 다른 핵전쟁으로 이어지는 중간단계에 불과한 셈입니다.
뉴베가스를 둘러싼 대립구도에서 우리는 "민주주의 vs 독재"라는 지루하고 뻔한 질문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폴아웃 세계관의 역사적 흐름을 어디로 틀어 버릴것인지를 질문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들 중 상당수에 대해 우리 인류문명은 아직도 완벽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나가던 황무지인 A 한테 "NCR이 새로운 엔클레이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어떻게 확신하냐?"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 될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자유로운 시민들의 공화국이 외부의 적들이 아닌 내부의 불평등과 끊임없이 확장하는 자본의 탐욕에 의해서 공격받는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과연 민주주의와 공화국이 이러한 공격으로 부터 자기자신을 지킬수 있는걸까요?
물론 '우리의' 민주주의와 공화국은 '아직' 폴아웃의 것처럼 실패한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이 모든 질문으로 부터 자유로운가요?
국민의 선택으로 인해 거대한 공화국이 핵전쟁과 인류의 멸절을 불러왔었다면, 로마의 황제들에게 시민들이 굴종했던것 처럼 차라리 시저나 미스터 하우스와 혹은 배달부 같이 능력있는 개인이 제공하는 보호에 무릎꿇는 것이 더 안전 할까요?
그러한 굴종의 삶을 과연 인간다운 삶이라고 부를수나 있을까요?
자유가 없는 행복과 안전은 얼마나 가치가 있다고 할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은 주어져 있지 않습니다. 헤겔이 말했듯이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지나야만 날아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단 한번도 뉴베가스를 플레이하면서 "완벽한 루트"를 타고 있다고 느낀적이 없습니다.
단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인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을 뿐이죠. 기나긴 인류의 역사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래왔듯이 말입니다.
그 정치얘기가 녹아있어서 겜이 재밌는거야...
문명의 재건에는 반드시 국가의 테두리가 필요한 게 아니다. 이게 뉴베가스가 전하려는 메세지이긴 한데, 이게 정답이라고 똑부러지게 주장하거나 하지는 않지. 조심스럽게 제시한다는 느낌이긴 함.
당신에게 아우터월드를 드리겟읍니다www
해석한거 보소 논문ㄱㄱ
아 그래서 뉴베모드 언제 나와요 아 ㅋㅋ
베가스는 이제 민간기업이 관리합니다.
옵시디언 얘기하는거임? 어짜피 이제 한가족됐음 ㅋㅋㅋ
76은 엘더와 폴아웃 본작을 담당한 베데스다 소프트웨어도 뉴베가스를 담당한 옵시디언도 관여하지지 않은 쓰레기 같은 외전작입니다. 흑흑
완벽한 루트는 없지만 최악의 루트는 정해저 있지
뉴베가 예산 문제로 본편내 군단 비중이 좀 별로인것도 있지만 솔직히 노예제 같은 것들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노약자들 갈아서 소세지로 만들어서 쳐먹는거 때문에 ㄹㅇ 정이 1도 안가
해석한거 보소 논문ㄱㄱ
문명의 재건에는 반드시 국가의 테두리가 필요한 게 아니다. 이게 뉴베가스가 전하려는 메세지이긴 한데, 이게 정답이라고 똑부러지게 주장하거나 하지는 않지. 조심스럽게 제시한다는 느낌이긴 함.
아 그돈으로 76 만들었다구요 ㅋㅋㅋ 멀티하시라구요 ㅋㅋㅋㅋ
루리웹-6799469075
76은 엘더와 폴아웃 본작을 담당한 베데스다 소프트웨어도 뉴베가스를 담당한 옵시디언도 관여하지지 않은 쓰레기 같은 외전작입니다. 흑흑
76보단 아우터월드를 만들었다고 하는게 맞지
물론 아우터 월드는 쓰레기가 맞읍니다.
아우터월드 망작임?
아 그래서 뉴베모드 언제 나와요 아 ㅋㅋ
https://youtu.be/JanHMbRjNJ8
모드봤는데 겨우 겜플영상 하나가 다더라 2년전부터 만든걸로 아는데 아직까지 저게 다면 답없음
근데 뉴베모드 개발 지금 기존 뉴베의 문제점도 개선되서 나오려나 궁금하네요. 기존 뉴베의 만들다 만 퀘스트나 엔진 문제로 충분히 번화한 스트립을 표현하지 못한 것 등등. 무기/방어구 내구도나 개조, 크래프팅이나 정착지, 파워아머 구현 같은 건 폴4와 뉴베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도 궁금하구요. 파워 아머 시스템 만큼은 폴4가 좋았는데...
당신에게 아우터월드를 드리겟읍니다www
뉴베모드 번역 존버 흐읍!!!!!!!!
대충 비욘드 더 비프 퀘스트 공략 짤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게임이 재밋으면 됐지 왜 정치가 나와...
루리웹-6549449077
그 정치얘기가 녹아있어서 겜이 재밌는거야...
평론이라는 게 원래 그런거임 작품 내외적인 요소들에서 마른걸레에서 물을 쥐어짜듯 작품이 말하는 겉 이야기와는 다를 수 있는, 실제 의도하는 속내를 유추해 내는거지
아니 이게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진짜 기본적인 역사적 지식만 알아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내용인데...
모든 사회적 삶에는 정치가 약간이라도 낄수밖에 없음 그리고 게임의 재미라는게 말초적인거 제외하면 자기가 공감하고 인지할수있어야 몰입감이 생기고 재밌어짐.
그래봐야 갬애서 하는건 히힠 핵히당 핵 이 전분대
그래봐야 4루트 전부 미래없는 현실. 폭주하는 미래밖에 없지.
Dust 는 정사가 아니얏! 우리 배달부는 더 잘할거라구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도 NCR 말고 예스맨루트 타긴 했습니다 세금이 선 넘었어
개발사가 폴아웃에 대한 이해가 높아서 가능했던거긴 한데 판권이 후..
Πλωτῖνος
옵시디언 얘기하는거임? 어짜피 이제 한가족됐음 ㅋㅋㅋ
완벽한 루트는 없지만 최악의 루트는 정해저 있지
잘 썼다
뉴베가 예산 문제로 본편내 군단 비중이 좀 별로인것도 있지만 솔직히 노예제 같은 것들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노약자들 갈아서 소세지로 만들어서 쳐먹는거 때문에 ㄹㅇ 정이 1도 안가
얘네가 베데스다가 제시한 개발기간만 지켯어도 시저도 만들엇을건데 지들이 개발기간 이정도면된다고 입털어서
네 다음 식인집단.
베가스는 이제 민간기업이 관리합니다.
전쟁은 바뀌지 않는다. 사람은 바뀔수 있다, 그들이 걸어가는 길을 통해서 근데 어차피 사람이 있는 이상 전쟁도 항상있잖아 아마 안될거야
군단놈들 하는짓보고 닙튼에서부터 보자마자 죽이고 봄
군단놈들은 다 죽이고 본다
자기지배의 민주주의 자체는 잘못이 없어 자유지상주의가 문제지 개인만 강조하지 말고 공동체와 개인이 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아끼는 문화가 있어야 궁극적으로 개인의 자유도 더 펼쳐지고 공동체의 결속도 단단해지는 것이고 그러려면 일단 돈이 정치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함 그걸 절찬리에 실패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미국 얘기)
시..바 뉴베가스 해볼라고 샀는데 계속 크래시 뜨더라... 최적화 모드니 필수 모드니 다 열심히 깔아도 안됨 ㅅㅂㅅㅂ 폴4는 잘 돌아가는데 왜 뉴베는 안돌아가는겨
고그버전으로 사서 해봐.
읭? 같은겜 아님? 좀 다르냐
스팀건 예전거 그대로라고 아는데 고그버전은 일단 윈 10에서 잘 돌아가더라고. 내가 증인임 ㅋㅋ
옹... ㄱㅅㄱㅅ
gog버전은 지들이 자체적으로 4gb 패치같은거 추가해놔서 안정성이 좀더 높음
뉴베가스 오래전에 사놓고 해보긴 해봐야 겠는데 웬지 손이 안감
말해봐요 아우터월드는 왜 그랬어요
뉴베가 옵시디언 최고 전성기엿던거같음 그마저도 마지막 dlc에서 힘이빠지긴햇는데 얘네 꼬라지보면 그냥 지들꺼 만드는게 나음
뉴베2도 옵시디언에서 통수만 안쳣어도 나왓을수도 있음 냅둿으면 망햇을 회사에 외주넣어줫더니 지들이 장담한 개발기간도 제대로 못지켜서 컨텐츠구현제대로 못해놓고 발매해놓으니 플레이할수도 없게 버그터져서 스카이림만들던 인원들빼서 지원해주고 재정적으로 힘들던 회사도 살려줫더니 돌아오는건 로열티 언플 그 이후로 베데스다 외주 정책도 바뀜
뉴베가 RPG성은 높지만 게임성은 떨어진다고들 하는데 그건 폴4랑 비교한거지 뉴베의 기반이 된 폴3 보다 게임성이 좋았다고 생각함. 난 특히 폴3랑 폴4의 적 레벨이 내 레벨과 자동으로 맞춰지는 시스템이 너무 너무 싫었음. 뉴 베가스처럼 일정 지역은 너무 강한 적이 있거나 해서 초반에 못 가는데 그걸 뚫는 꼼수를 생각해 내거나 맞춤전략을 생각해 내는 것 같은게 좋았지... 레벨업 시스템도 그랬고. 뭣보다 폴3이나 폴4에는 레버액션 총기의 아름다운 손맛이 없었다...
오로지 뉴베와 폴김에만 있는 레버엑션 뽕맛...
폴김이 뭐에요?
폴아웃 76 크큭!
저게 제대로 됐으면 더 좋은 평을 받았겠죠 현실은 군단쪽 퀘스트는 만들다 말아서 동료도 짤리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상태인데다 플레이어가 매력을 느낄 요소도 못 갖춘 인종차별주의 싸이코패스 집단으로 만들어놔서 그냥 로마옷입고다니는 레이더집단 그 이상도 아니게 만들어놓음 팩션간 갈등은 4가 훨 완성도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거기에 플레이어가 개입할 요소가 적은게 단점인거지
개입할 요소가 적다기 보다는 공감이 잘 안되더라고요. 기본 설정이나 소재는 굉장히 좋은데 뭔가 이 갈등문제에 플레이어가 몰입할 만한 에피소드/퀘스트가 별로 없어요.
인류라는 측면에서만 봤을 땐 하우스가 대놓고 정답이긴 함.
멋진 글이긴 한데.. 너무 꿈보다 해몽의 느낌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