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고있는게 홍보팀인데 '알바'로 뽑힘.
안그래도 첫인상부터 그닥이었는데 어땠냐면
Q: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쭉 본뒤)
지금 뭐 하고계신일 있으세요?
나:
격주마다 만화 연재를 하고있습니다.
Q: 헤에,
그거 말고는 또 없으세요?
나: '뭐지? 방금 나 무시당한건가?'
근무첫날에 근로계약서도 안쓰고
심지어 첫날에 내가 물어봤는데도 나중에 준다함
결과물을 3개나 갔다바치고 금요일날 먼저 통장 사본 내미니까
그때서야 '혹시 아직 근로계약서 못받으셨어요?'
이럼ㅋㅋ
와중에 다른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와서
지인의 조언으로 좀 꼼꼼히 살펴봤는데
소규모의 작은 회사인데도 되게 솔직하게 적혀있길래
면접보면서 2시간동안 자료 확인 + 서로 솔직한 이야기 나눠보니
비전도 있고 생존전략도 있는 회사더라.
뭣보다 지금 알바는
돈에 급급함 + 언제 짤릴지 애매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이 회사는 안정적 운영방식선호에 최소 1년계약 + 연장계약방식
+ 지금 일하는곳보다 급여 더쳐줌
+ 홍보방법에 만화도 생각하시는듯함
탈주각이다 탈주각!!
회사 시스템을 보면 사장 마인드를 한눈에 알 수 있지
바로 나가자 ㅋㅋㅋㅋ
안가고 뭐해?
바로 들어가기전에 일할만큼은 받아가야겠다 마인드
회사 시스템을 보면 사장 마인드를 한눈에 알 수 있지
크큭... 각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