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김종서
황보인
바로 세종이 자신이 신임하는 능력 있는 신하들은 늙어 죽을 때까지 부려 먹는 그 특유의 인사 배경 떄문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된
사육신들은 황희 같은 사람들이 나이 90세까지 정승을 해먹고 김종서가 나이 70이 다 될 때까지 정승을 해먹는 걸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고 불합리하게 여겼음.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인사 적체 떄문이었는데, 사육신들은 저런 노땅 늙은이들이 계속 정승 같은 고위 관료직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자신들이 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한다는 불만이 쌓이게 되었고 실제로 수양대군이 명분이 없는 쿠데타인 계유정난을 일으켜서 삼정승 같은 고위 대신들을 쓸어버리니까 이들의 입장에서는
수양대군이 앓던 이를 빼준 존재였고.
하지만 수양대군의 쿠데타에 암묵적으로 동조를 했던 이들은 수양대군이 진짜로 자신의 조카인 단종에게서 왕위를 찬찰하는 일이 일어나자 크게 반발했지.
그래서 이들은 수양대군과 그 아들인 세자를 일거에 제거하려는 계획을 꾸몄으나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이는 완벽하게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고.
사육신 : 세조님이 적폐늙은이들 다 처죽이고 단종을 굳건한 왕으로 만들어주실거야 세조 : 내가왜?
적폐늙은이들 특: 딱히 적폐도 아니었다
생각해보니까 박정희도 그래서 쿠테타 일으켰네. 지 진급 안된다고
사실 유능한 인재였으면 세종이랑 문종이 이미 요직에 앉혀놓고 죽을때까지 굴리지 않았을까
나름 어느정도 유능은 했을건데 아직 정승감은 아니라고 봤겠지
박정희는 원래 그럴려고 계속 꼼수 타던놈임 이승만 때부터 계속 쿠데타할려고 계획했다가 실패하고 나중에 한거지
사육신 친위 쿠데타 실패하는 꼴 보면 어째서 정승 못되고 빌빌 거렸나가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일단 황희야 범죄자니까
그런면도 있고 애초에 수양대군은 상대적으로 약소세력이었고 기습적으로 일처리 해서 손쓸틈도 없긴 했음
왕이 너무 잘해서 왕권이 강력했던 게 오히려 독이 된 상황. 선왕한테 넙죽 엎드리고 있던 사람들이 권력 잡으려고 독기를 품음
사육신 : 세조님이 적폐늙은이들 다 처죽이고 단종을 굳건한 왕으로 만들어주실거야 세조 : 내가왜?
Ⅹ나그네Ⅹ
적폐늙은이들 특: 딱히 적폐도 아니었다
세조면 이미 왕인데
따지면 단종도 죽기전에는 단종이 아님
노산군이었던가
이거 완전 크툴루 소환하는 이교도들 마인드 아니냐
난 이미 왕이 되었는데 왕이 될 상이라니 순 엉터리 아닌가!
단종은 원자였기 때문에 세자 시절엔 호칭같은거 딱히 없이 걍 세자였음. 노산군은 폐위되고 나서 붙인 이름
사실 이게 틀린 말도 아닌게, 문종이 마누라복이 지지리 없어서 수렴청정 해줄 대비도 없어서 왕실 큰어른이래봐야 수양대군임. 황표정치라는게 신하가 임금의 권한을 대행하는거라 김종서가 아무리 탁고대신이어도 말이 안나올 수가 없는 시스템이었지. 그러니 계유정난까지는 대의명분이 딱히 딸리지도 않았음
대의명분은 안평도 있었잖아 그래서 역모꾸몄다고 하고 유배보낸거 아니였나
이유 놈이 외아들도 아닌데 왜 큰어른이 이유 놈 뿐이죠? 애당초 외아들이면 지가 먼저 왕 됐겠지...
대부분은 태조가 조졌기때문입니다. 물론 세조새끼가 문종보다 능력씹딸려서 세자못된건도 트루팩트고
아니 태종
늙은이들: 푸...풀어...줘... ???: 윤허하지 않는다
솔직히 영의정같은 요직은 좀 넘겨주고서 명예직으로 죽을때까지 굴리는게 맞을것같은데 너무 위에가 고여버려서 아래가 불만이 생기지.
Day_By_Day
생각해보니까 박정희도 그래서 쿠테타 일으켰네. 지 진급 안된다고
조선 관료 사회는 초엘리트급 몇명을 쥐어짜서 유지하는 시스템이라 어쩔수 없었지. 명예직에서 굴린다고 구를 양반들도 아니고 보통
Ⅹ나그네Ⅹ
박정희는 원래 그럴려고 계속 꼼수 타던놈임 이승만 때부터 계속 쿠데타할려고 계획했다가 실패하고 나중에 한거지
사육신 친위 쿠데타 실패하는 꼴 보면 어째서 정승 못되고 빌빌 거렸나가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brengun
사실 유능한 인재였으면 세종이랑 문종이 이미 요직에 앉혀놓고 죽을때까지 굴리지 않았을까
Ⅹ나그네Ⅹ
나름 어느정도 유능은 했을건데 아직 정승감은 아니라고 봤겠지
지 능력에 지밥그릇이였는데 욕심이 또..
너무 머리만 굴리다가 정작 결단을 내려야 할때 못내리고 주저했지. 수양대군은 결단을 내려야 할때 결단을 내렸고.
세종한테도 인정받은 진짜 능력자였던 정인지는 그냥 애초에 수양대군한테 붙어서 죽을떄까지 잘먹고 살다 가기도 했지..
그리고 친구아내와 딸을 데려다 쩡인지를 찍었다는 야사가...!!
너무 늦었던거지, 이미 교통정리 끝나고 굳히기 선언으로 찬탈하고 나서야 움직인건데.
그러니까 원래는 어느정도 동조했는데 선 넘으니까 반발했다 그런건가?
츠키노 우사기
그런면도 있고 애초에 수양대군은 상대적으로 약소세력이었고 기습적으로 일처리 해서 손쓸틈도 없긴 했음
저게 원래 유교탈레반 기준으로 동조 안 하면 녹을 받질 말아야 함. 근데 사육신 수양놈 아래에서 전부 벼슬했음.
이거 완전 5.16 .......
믿고 깊은거만 믿은 결과라는거구만 ㄷㄷ
황희는 제발 퇴직시켜달라는 걸 잡혀왔더니 적폐라 그러면...
미쳤습니까휴먼
일단 황희야 범죄자니까
루리웹-3356228664
왕이 지팡이를 내려주시는게 가문의 영광이고 가마타고 출근 시켜주는것도 영광이긴한데, 늦봄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밖으로 나가는게 젊을적 한겨울 이불밖으로 나가는것보다 힘든 나이 오면 영광이고 나발이고 그만 돌려보내달라 하고 싶긴 할듯
정작 적폐 늙은이들은 은퇴하고 싶엇으나 윤허하지 않았다. 진짜 적페는 세종 이였음.
정창손: 고마워요 전하!(사육신 중 배신자)
정확히 말하자면 김질이었지. 김질이 장인인 정창손에게 사육신의 계획을 넌지시 얘기하자 정창손이 자신의 사위인 김질과 같이 수양대군에게 사육신의 계획을 고변한 거고.
저건 성균관 젊은이들이 정치를 몰랐던거지 저런 노땅들이랑 왕자들이 줄다리기하는게 어린왕 입장에서 성장하기 딱 좋은데 줄끊어지는 순간 폐위아님 선양엔딩밖에없음
왕이 너무 잘해서 왕권이 강력했던 게 오히려 독이 된 상황. 선왕한테 넙죽 엎드리고 있던 사람들이 권력 잡으려고 독기를 품음
역사 ㅊ 지식 ㅊ
사육신이 쓴 글에서 근거한 거임? 아니면 실록이나 승정원 일기?
최근에 사학자들의 사육신에 대한 해석과 견해가 저런 편임. 당연히 실록에서는 사육신들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까 실록을 통해서는 알 수가 없지. 실제로 수양대군의 딸과 김종서의 아들이 결혼을 한다는 조선 시대의 야사를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한 KBS의 퓨전 사극인 '공주의 남자'에서는 저런 해석을 체택했음.
그 사학자들의 근거가 있을 거 아냐 사육신들이 븐만을 품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문헌들이 있어서 사육신이 늙은이들 몰아내면 좋겠다고 해서 세조 돕거나 방관했는데 돌아섰다고 말하는 근거가 그게 궁금하단 거임
육신전 읽고 진짜 충신이었음 진작 죽거나 맞섰어야지 나중에 암살 시도 해놓고 뭔 충신이냐고 깠던 선조도 얘들이 자리 때문에 모의했다는 식으로는 얘기 안함 참고로 성삼문 같은 애들은 세조 즉위 관련해서 1등으로 책정되기도 함 나중에 박탈되지만 그러면 단종 폐위가 얘들의 마음을 돌리게 된 이유가 맞는지 또 따로 검토해야 할 거 같은데
성삼문 등은 한창 젊은 시기인 세종 대에 이미 종5품 종6품 같은 중견 관직에 있었고 딱히 더 높은 자리를 당연히 바랄 위치도 아니었던 거 같은데 세종이 늙은이들만 부려먹은 것도 아니고 신숙주 성삼문 같은 젊은이들에게도 일 자주 맡기고 그랬잖아 늙은 재상이 세종 당시에만 있었던 특수한 현상이냐 하면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패로도 계속된 풍조였는데 사육신 등이 거기에 불만 가질 이유가 딱히 있었을까?
실제로 수양대군 집권 직후에는 고위직으로 등용이 됐기 때문에 고위직 때문에 수양대군을 척살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겠지. 이들은 정말로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기 이전에는 수양대군에 그다지 불만을 가지지 않았어. 그래서 사학자들도 저걸 바탕으로 사육신이 왜 저랬을 것이다를 분석한 거고.
그러니까 분석한 논문이 있으면 읽고 싶고 근거를 어떻게 들었는지 알고 싶다는 말임 기존 대신들이 사육신 입장에서 앓던 이 같았다는 정황이 있는지 수양이 쟤네들에게 늙은이들을 몰아내 줄게라고 약속한 정황이 있는지 아니면 세종대부터 문종대까지가 실제로 인사정체가 유난히 심했고 그게 세종의 인사정책 때문인지
그냥 권력싸움인줄 알고 구경했는데 알고보니 반역질이라 똥망... 미츠나리 꼴보기 싫다고 이에야스 편들다 토요토미 집안 말아먹은 칠본창 놈들이랑 똑같네?
계유정난은 생전에 교통정리 잘 안해놓고 간 세종의 잘못이 큼..
태종이 교통정리 싹 해준 자리에 앉았기도 했고 본인은 형님들이 왕위를 물려줄 정도로 의깊은 사이였으니까 설마 형제간에 그리고 조카자식을 쳐죽이고 뺴앗을줄은 상상도 못하지 않았을까
권력의 생리가 어떤지 잘 몰랐던 것 같음 돈 몇푼가지고도 가족이 가ㅈ 되는거 순식간인데 하물며 나라의 권력 앞에서..
ㄴ 세종은 문종이 그렇게 일찍 죽을거라고 알지 못했겠지. 단종의 비극은 문종이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도 큼
아무리 그래도 왕을 몇년했고 수학을 멈추지 않으신 분인데 그걸 아에 몰랐을까 다만 낙관적인건 있었을거같음. 설마 문무에 능하고 병치레도 없었던 문종이 그렇게 훅갈줄은 상상도 못하셨겠지
아니 그건 좀...안평은 그렇게 인격자가 아니었음 오히려 나중엔 수양대군을 부추겨서 같이 해먹은 인간이라 태종이 사람을 잘본거임
양녕말하는건감?
세종의 교통정리보단 문종의 단명이 낳은 사건이지뭐.. 최소한 단종이 대가리 클때까지만이라도 살았으면
아 착각했네요 ㄱㅅㄱㅅ
난 양녕이 세조옆에서 한그릇 한것도 어쩔수없다고 생각함. 애초에 별 힘없이 살아있는 단칸방 늙은이가 형제조차 쳐죽이는 수양 앞에서 하면 뭘하겠음. 진짜 그 시대에 남아있던 가장 큰 왕실종친인데 형제는 쳐죽이고 양녕을 살려둘리가없었으니까 살아남기 위한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냥 나쁜놈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