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친구들꺼 10몇대 조립해주고 나니까 약간 자신감 생겨서 수능보고나서 용산에 컴조립 알바하러 감. (첫알바)
좀큰매장이었고, 조립부 판매부 따로 있고 팀장따로 있었음 직원한 15명정도 됬던거같음.
면접보고 다음날 출근첫날오전
조립팀장 : 실력좀 한번보게 조립한번 해봐봐
그러면서 주문서대로 부품 골라와 보라더니 시퓨랑 메인보드는 이미 결합된거 나한테줌
나머지부품은 신품에서 다 골라와서 조립시작함.
다하고나니까 컴안켜짐.
뭐지 시발.. 왜안켜지지 존나 불안한마음으로 쳐다보고있는데,
램, 파워검사 이딴거 하나도 안하고 갑자기 시퓨쿨러 뜯더니
시퓨소켓보니까 핀휘어있음. (인텔이었음)
첫날이고 일단 내가 조립한컴 안켜진다는거부터 두근두근하고 어버버 하고 있으니까
갑자기 팀장이 나한테 존나 윽박지름
난 그냥 어버버
팀장이 보드 센터에 전화하더니 인맥으로 무료로 소켓교환받음.
(시발 이것도 생각해보면 그냥 2만원이면 교체받는건데 보드다 물어줘야되는지알고 존나 쫄음)
난 시발 그냥 내가 존나 잘못한줄알고 정신없고 어버버..
존나 주눅들어서 조립파트로 알바간건데 시키는거 잡일 존나함
나중와서 생각해보니 보드결합된거 통채로 받아서 한건데 내잘못아닌데.. 싶은데
혼날까봐 무서워서 존나 어버버 하다 2달하고 추노함
내가 내잘못아닌거 말못한거 있지만
그당시에는 존나 긴장하고 일처음해보는거기도하고 내가 다 물어줘야되나, 팀장존나 무섭네 이런생각밖에 안함
나중와서 생각해보니까 내잘못아닌데 존나 혼나고 잡일다했네 싶음..
Morning Wood
지들이 이미 조립하다가 핀휘어먹은거 쌓아놨다가 나한테 덤테기 씌우고 잡일 개인심부름 이런거 존나 시킨거?
Morning Wood
컴터 안켜지면 여러가지 변수로 안켜지는건데, 바로 cpu뜯어본다? 거의 고장 나지도 않는 부품을? 걍 신입 꼼수잡아서 부려먹일려고 쇼한거임